첫 한달정도는 걔 단점 나열하는 글도 써보고 매일 일기도 써보고 분노도 해보고 친구들이랑 놀면서 잊어보고 일부러 운동 다니고 취미학원 등록하고 했는데
한달이후로 모든 사기를 잃어서 운동도 학원도 그냥 안나가버리고 직장에서 하루종일 무표정으로 지내고 집에오면 연락할까말까 고민하다가 울고 추억 회상하다가 잠…… 이젠 걔 단점 나열하는 글 쓸 힘도 없음 너무 우울하고 모든 기력이 다 소진된 느낌이야 이 글도 겨우겨우 힘 짜서 쓰는중이다…어떻게 이렇지 다른사람들은 다 반대로 가던데… ㅠ 기억미화로 범벅이 된 것 같은데 그 사실을 인지하면서도 걔를 못잊겠어 하루종일 재회하는상상만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