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시간 걸리는 거리 다니다가 일주일만에 K.O
아빠는 힘든 거 하나도 몰라줌.. 뭐가 힘드냐고 그러네 ㅋㅋ 라떼는 편도 3시간 시전
그냥 지금 급하게 고시원 들어감
우선 회사 다니면서 확신이 생기면 언제든 말하라고 방 얻어주겠다고 함
그래서 회사도 괜찮아서 방 알아봐달라고 하던 와중에
아는 언니가 반지하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
월에 17만원만 내면 됨. 쟈철타고 1시간 거리?..
근데 내가 반지하는 들어가기 싫다고 함
우선 계속 반전세나 전세로 알아봐서 시세 말씀드렸더니 노발대발함
내가 가지고 있는 돈 2천. 엄마 2천. 아빠가 보태줄 돈 생각해서 1억정도 있으면 반전세나 전세 구할 수 있을 것 같았음
근데 주변 전세 시세 (1억 초반) 말했다가 아빠가 반지하 사는 거 아니었냐고 엄청 뭐라함.. 엄마가 얼마까지 대줄 수 있냐니까 계속 확답 안주고 화만 냄
그러면서 왜 자기가 많이 돈 내냐고 오히려 화냄
몇년 전부터 나 독립하면 1억은 대주겠다면서 떵떵 거렸으면서 말이 달라짐...
갑자기 주식하더니 원래도 험악했는데 더 험악해짐..
나 그냥 반지하 살아야 하는 걸까....
돈 악착같이 모으라는데 지금 입사하고나서 방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반지하는 안들어가고 싶음
그냥 월 17만원 내고 반지하 사는 게 맞나...ㅎ
회사는 너무 맘에 드는데 집 구하는 게 정말 힘들다...
물론 부모님이 대준다는 게 의무는 없지만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더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