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서 알바 관뒀는데 내가 예민한거야?

주방보조고 재료손질 설거지 여러 잡다한일 시키면 한단말야

오늘 무슨일이 있었냐면

일요일에 부추 손질해놓은게 있는데

시들해진거 골라내서 버리라고 사장이 시켜서 했거든

근데 이틀 지난거라 대부분 숨죽어있고해서

걍 다 버리면 안되냐고 했어

근데 버리기 아까우니까 골라내래

그래서 30분걸려서 골라냈어

여기까진 문제없어 시키면 해야지

근데 사장이 골라낸거 보더니 못쓸거같다고 걍 버리래

그럴거면 내가 버리자할때 버렸으면 되잖아

난 버릴재료 열심히 골라낸사람 되고

골라내는동안 설거지는 밀려서 잔뜩 쌓여있고

속으로 욕하면서 밀린 설거지끝내고

마감시간 다되서 관두겠다고 했거든

이거 내가 예민해서 관두겠다고 한거같아?

[익인1]

응 쪼금

[익인2]

사장이 너보다 일을 못하는데...? 예민의 문제가 아니라 일 스타일 안 맞으면 난 같이 일 못해...

[익인3]

쌓인게 있었어? 나도 주방알바 해봐서 고충은 앎...

[익인4]

근데 저렇게 일 시키는 사장은 이번 같은 일이 이번 한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 ..빨리 손절하는게 맞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