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서로 애정의 속도랑 만남의 타이밍이 어긋나서 한순간에 전조증상도 없이 이별통보 받았거든...관계 진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나는 납득도 안가고 황당하지만 그냥 알았다고 말하고 그냥 서로 손 흔들고 헤어졌는데....
자꾸 나한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 생각나고... 진정하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내가 상대방한테 소극적인 모습으로 희망고문을 줬던 것도 맞고... 재회하려는 마음은 없거든... 그냥 고맙다는 말도 못하고 찜찝하게 헤어져서 문자 한통 보내려는데 긁어 부스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