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때 나이트가는 회사 다니는 사람 사귀는거 에바야?

난 여초회사라서 그런지 직장 동료끼리 나이트 간단거 좀 생소하거든 근데 은근 저런경우 흔한건가?ㅠ

애인은 원래 유흥이랑은 거리 먼 사람이고 취직한지 얼마 안됐음 게다가 직장이 시골이라 여태도 저런일 없었는데

다른 지점 사람들까지 모인 행사 참석했다가 남자들만 있는 단톡방에서 나이트 가자고 말 나와서 갈 사람들 갔대 다행히 애인은 안꼈는데

저렇게 다 모이는 행사가 1년에 몇 번 있는 것 같음 너네같음 만나? 난 직장 동료들한테 물들어서 유흥 눈뜰까봐 너무 걱정되거든ㅠ 너무 기우인가?

[둥이1]

..대체 무슨 회사를 다니길래

[둥이2]

요즘같은 세상에 회식때 나이트를 감..? ㄹㅇ 뭐하는 회사냐

[둥이3]

나 예전에 학교 행정부서에서 일했는데도 간다~
가는 이유 = 좀 나이 많거나 급 있는 사람들이 가자고 함
젊은 사람은 대부분 직급 낮아서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경우 많음
(가서 술 따라주고 예약해주고 차 운전해주거나. 적어도 가서 대리 불러주고 택시 불러주고 챙겨주니까.
유흥을 싫어하든 이런 뒷처리까지 생각해서 싫어하든 싫어하는 사람들 있지.)
그리고 장소도... 그 분들 모시고 가는 나이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클럽 아니고 진짜 나이트...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상한 곳이 아닌 건 아님
부킹(헌팅)도 하고 할 거 다 함...
이것 때문에 입사 첫 날 퇴사한 사람도 있었어
입사 회식하는데 나이트 데려갔는데 이런 곳에서 일 못 하겠다고.
학교 행정직 경쟁률 있고 연줄 있어서 들어오는 사람도 있지만 웬만하면 잘 안 나가서 공석 없는 괜찮은 곳이어도
저 모양임
회사 책상 자기 자리에 가족 사진 세워놓고 지갑에 배우자 사진 넣어다녀도 가는 사람은 가고
어린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끌려 가기도 하고
좋아서 가는 사람도 있고.

남초 직장 중 건설 쪽이나 영업 부서도 저런 거 흔했지.

애인이 싫어서 빠진 거면 알아서 할 수 있는 건 최대한 한 거고
거기 물들까봐 걱정되는 건 애인이 하는 거라 그냥 믿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