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보살펴주기로 했는데 강아지랑 단 둘이 있는 거 처음임
키워본 적이 없었음. 근데 이제 산책하러 갔는데
갑자기 소나기 댕많이 와서 애기 비에 젖어서 감기걸릴까봐
내 옷 속에 넣고 손바닥으로 머리 가려주고 냅다 들고 튐.
나는 온 몸이 다 젖어도 된다 이 아가만 안 맞으면
된다 하면서 집까지 뛰어와서 강아지는 엄청 절여지지 않고
살짝 젖어서 들어오자마자 카페트에 부비뷰비해서 이리왕!!!
이러고 드라이기로 한참 따뜻한거랑 미지근한 거랑 바꿔가면서 말려주고 나를 보니 물 뚝뚝 만신창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ㅜ
거울보고 웃겨가지고 주인장한테 카톡으로 내꼴과 있었던 일 보내주니까 걍 비 맞아도 되는ㄷㅔ ㅋㅋㅋ이래서 아 감기 걸릴까봐서 무서워서 냅다 옷 안에 넣어서 안고 튀었다고 했음
결론은 강아지 키우는 익들은 대단하다 이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