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내가 좋아한 사람이나 연애한 사람들이 전부 일관성도 없고, 애초에 누구를 좋아한 적이 많이 없어서 그냥 나는 사람에게 연애감정을 잘 느끼지 않는 사람인가보다 하면서 살았거든? 그런데 방금 공통점을 찾아낸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첫사랑도 결국 관심이 가게 된 계기는 웃음 소리 듣고 참 좋다고 생각해서였어. 그 뒤에 좋아한 애는 친구였는데 걔가 얘기하는 거 듣고 있으면 목소리가 좋아서 그 시간이 좋았거든. 그 때는 몰랐다가 이사가게 되면서 걔를 못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퍼져서 좋아했었구나 깨닫게 됨... 이사를 워낙 많이 다녀서 이별은 익숙한 편이라...ㅎㅎㅎ
첫 연애 대상은 내가 먼저 좋아하진 않고 걔가 고백해서 시작했는데, 썸 탈때 얘기 나누다가 목소리 좋다고 생각했고, 그 즈음에 마음을 열었던 듯 ㅋㅋㅋㅋㅋ
심지어 덕질한 대상도 생각해보면 픽션이 아닌 3d 덕질 대상은 다 음색 좋다는 사람들임 ㅋㅋㅋㅋㅋ
친구들이랑 연애얘기를 하거나 덕질 얘기를 할 때 다들 뭔가 일관된 외적 취향이 있는 게 난 너무 신기했거든 ㅋㅋㅋㅋㅋ 다들 사람들 외모에 되게 관심 많구나... 하면서 ㅋㅋㅋㅋㅋ 다른 친구들도 내 과거 좋아한 대상들이나 덕질 대상들 보면서 정말 일관성이라곤 하나도 없다고 했는데 오늘 깨닫게 됨 ㅋㅋㅋㅋㅋ
나처럼 어떤 특정한 걸로 사람에 관심이 가게 되는 사람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