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의존적인 생각을 해 버린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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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갔는데 마지막날에 내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는데 가이드 비용이랑 교통수단 다해서 우리 버짓보다 십 만원을 더 내고 가야 하는 상황이었어

나는 일을 그만두고 취준 하고 있고

애인은 회사 재직 중인데

사실 십만원 정도는 남자 친구가 내주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을 했었다 ?

근데 이거 내가 너무 의존적이고 배려 없는 생각이었던 걸까 이렇게 바라면 안 되는 거겠지? …

사실 우리는 데이트 통장 쓰고 있고 반반씩 하고 있거든

그렇다고 해서 남자 친구가 돈을 아껴 쓰는 건 아니야 나한테 개인 돈으로 맛있는 거 보이면은 퇴근 길에 사오고 옷도 이쁜거 있으면은 사주고 한단 말이야?

끝내 우리 버짓 넘기니깐 가지 말자고 하더라고

어쩔 수 없다고..근데 이게 왜 이렇게 쪼끔 서운하냐

[익인2]

아마 애인은 그닥 안 가고싶어서 그런듯 10만이나 주고 나는 관심도 없는거 여행가서 하기싫겠딩 의존적인거랑 돈때문에 서운한게 아니라 나랑 같이 그 장소를 안 가줘서 서운한거 아니야??

[글쓴이]

음… 그런가
사실 거기 아니어도 갈 곳은 있긴 했거든
그만큼 돈 쓸 가치를 못 느껴서 그렇게 반응 했던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