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느끼는 거지만 이번에 확실히 느낀 거 같아.
3년 전 우연히 인스타 맞팔한 사람이 있는데 자기관리(헬스) + 책 + 본인 일 너무 잘해서 이렇게 완벽한 사람이 있지? 라고 생각했었음. 인스타뿐만 아니라 블로그에 올리는 글들도 정말 생각이 깊고 진취적인 사람이구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끔 인스타 DM으로 정보 공유 하거나 안부 ? 정도 주고 받다가 얼굴 보자고 해서 맞팔한지 3년만에 오프라인 만남을 하게 됨
사실 인스타에서 사람 만나면 안된다 ~ 라는 거 알지만 내 이상형이었음. 옷도 잘 입고 일도 열심히하고 자기관리도 잘하고 그래서 한 번 나가보자 하고 나갔는데 .. 다시는 오프라인 만남 안할 거 같아
이런 사람이 어떻게 그런 글을 써서 올리지? 싶을 정도로 말하는 맥락도 없고 센스도 없고 ㅠ ㅠ 이야기 하는 동안 집에 가고 싶었어 .. 에어컨 바람 + 말 많이 하니깐 갑자기 목소리가 안나오는데 보통 이러면 괜찮아요? 아니면 집에 갈래요? 물어보지 않나 .. 목소리 안나오는 나 끌고 새벽 2시까지 다음차 데려가서 본인은 혼자 술 마시고.. 목소리 안나와서 쉰소리로 대답하는 나한테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데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
이번 만남을 통해 교훈을 얻었다 ㅜ ㅜ 역시 보여지는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