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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가 거의 60이 되어가는데 건강검진 한번도 받아본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받겠대

원래도 병원 잘안가시고 약도 안먹고 사시긴했는데

나이가 있으니까 자식으로 슬슬 걱정되고 그래

안받는 이유는 그냥 자연적으로 아프게 되면 아픈대로 살다가 가고 싶대

듣는데 마음이 아프더라...



 
익인1
그러다 암걸림
1개월 전
익인1
내가족의실화를바탕으로하는이야기…
1개월 전
글쓴이
안그래도 가족력있는데 암걸리면 걸리는대로 있을거래
1개월 전
익인1
암걸리면 그 고통 말로못함 지켜보는사람도 괴로워미침 10년넘게지나도 트라우마임 돈도 장난아니게들어감 수입 다 치료비로씀
1개월 전
익인1
쓰니 힘들겠다
1개월 전
익인2
난 엄마가 그러면 병원비 하나도 안 내줄 테니까 알아서 살아라고 쏘아 붙일 거임 답답해
1개월 전
익인3
22걱정하는시람은 생각안하나?
1개월 전
익인4
억지로 끌고 가야됨 진짜로 ,,, 가라가라 100만번 해도 안되고
울 엄마 그래서 계속 안가다가 유방암 진단 받음

1개월 전
익인4
쓰니야 힘들고 답답하겠지만 그래도 너무 쏘아붙이지 말고 이해해줘 …! 물론 건강검진을 받지 말라는 건 아님
우리 엄마는 강한척 하는데 사실 자기가 아픈게 무서워서 그랬대 점점 늙어가는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 ㅜㅜ

1개월 전
글쓴이
우리엄마도 그런 마음이려나... 혹시 어떻게 가시게 된거야?
1개월 전
익인4
음 새옹지마라고 할까나 ,,, 엄마가 나 낳을때 임신성 당뇨가 있었어서 당뇨끼가 있었는데 병원 안가고 버텼거든 …! 근데 합병증으로 갑자기 눈이 안 보이기 시작하더래 ㅠㅠ 그래서 대형병원 가서 입원하면서 할것도 없겠다 검진이나 받자 했는데 대뜸 유방암 진단 받았어 …! 지금은 눈도 괜찮고 유방암도 수술 잘 됐어 !!!
근데 엄마가 조금 애같은 면이 있어서 햄버거/라면/과자 이런거 엄청 좋아하는데 평생 덜먹어야 된다는게 속상해서 ㅜㅜ 진작 끌고 가서 미리 예방이라도 할껄 싶었음 ㅠㅠ

1개월 전
글쓴이
아이구... 마음고생했겠다 유방암 빨리 찾아내서 수술 잘 하셨다니 진짜 다행이고ㅠ
우리 아빠도 당뇨끼 있어서 내가 매일 잔소리하는데 익인이도 옆에서 잘 케어해드려! 음식이 진짜 중요하더라구

1개월 전
익인5
하이고 돈도 안 드는데 ㅜㅜ 근데 보통 사람들이 다 그렇게 말해도 정작 아프잖아? 다 살고 싶어하더라 우리 고모도 빨리 죽을 거다 라는 말 입에 달고 사셨는데 막상 암 걸리고 잔병치레 많아지니까 지방 사는데 매번 서울 병원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고 건강하다는 음식만 찾아 먹고 그러더라 어머니 억지로 끌고 갈 방법은 없을까 우리 또래 엄마 세대들 이제 건강관리 잘하셔야 하는데 ㅜㅜ 내가 다 속상해
1개월 전
익인6
암 걸리면 걸리는대로 있는 게 절대 안될텐데 그때 가서는 고통 때문에 뭐라도 해달라 할 걸
1개월 전
익인7
내가 아프면 가족들이 고생하더라
돈도 돈이지만 …마음도 속상하고
병원은 안아플 때 미리 가는게 최고야

1개월 전
익인8
검진 하루만 가시면되는데... 꼭 모시고가야돼
ㅠㅠ

1개월 전
익인10
회사에서 부모님 건강검진비 나온다고 해야된다고 하고 쓰니가 사비로 예약해서 해주는건 어때..? 그냥 하자고 하면 절대 안하실거같고 쓰니돈내고 하는거라고 하면 더더욱 안하신다고 하실거같아서ㅋㅋㅋㅋㅜ 나도 안그래도 환갑되면 부모님 건강검진 비싼걸로 싹 해드리려고 했었거든
1개월 전
글쓴이
대학원생이라 회사를 안다니고 졸업하명 바로 부모님 회사에 취직할거라 딱히 방법을 생각 못해내겠어ㅠ
안그래도 검사 받으시라고 용돈 드리긴했는데 다른 곳에 쓰시더라고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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