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이스피싱 당하심

한 2개월 전에 당하신거 오늘 알려주셔서 아빠 엄청 소리지르고 그랬다 우와 실감안나네 사실 엄마아빠만 따로 안방에서 대화하실때 뭔이야기 하는건지 잘 안들렸는데 대충 돈관련 문제같아서 몇천만원까진 각오했는데 억대가 나옴... 당장 내일 집 내놓을거라 집 치우래..ㅋㅋㅋ 지금 되게 침착하고 별 생각 안드는데 이거 현실감 없어서 그런거겠지? 세상에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다니

[익인1]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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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 화는 하나도 안나 엄마 너무 좋아해서 근데 걍 조금있다 눈물나올듯

[익인2]

익인아 어떻게 지내고 있어? 우리집은 이번이 두번째라 머리가 띵해 일부러 다른 생각하려고 하는데 사기 당한 거 생각하면 한없이 우울해져

[글쓴이]

나 방학중인 대학생이라 그냥 딴생각하면서 놀고있다 사람들 집보러 한번씩 오니까 그때 좀 실감나더라 이제 곧 여기가 우리집이 아니구나 싶고..ㅋㅋㅋ 걍 물마시다가도 엄마는 왜 그 돈을 대출까지 받아서 입금해줬을까 싶고 우울해질거같아서 재밌는거 보면서 지내는중..

[글쓴이]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우리집 원래 10~9구간떠서 가족구성원 아무도 국장 못받았었는데 이번엔 8구간 떠서 부담 좀 덜어짐... 진짜 몇십만원 차이로 뜬거라 진짜 다행이였어.. 이거 안떴으면 휴학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