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연애 하고 나면 결혼 빨리 하는게 내 얘기가 될 줄 몰랏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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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 장기연애 5년, 3년씩 하고 현애인은 5개월 만나고 결혼 날짜 잡앗어,, 싱기,,

[익인1]

ㅊㅋㅊㅋ

[익인2]

어떻게 5개월만에 결혼할 마음 먹었어?

[글쓴이]

그동안 장기연애 두번 하면서 내가 상대의 어떤 점을 절대 수용할 수 없는지, 결혼 상대로는 어떤 걸 중점적으로 봐야겠다 하는 나만의 기준이 생겼던 거 같아 그래서 엄청 소개팅 많이 받으면서 그런 점을 미리 거르고 만난게 현남친이거든! 그러고 나서는 만나면서는 다툼이 생기더라도 해결하는 방식, 그리고 나를 1순위로 생각해주는지, 성실한지 등을 봤는데 그런 점에서 굉장히 완벽한 사람이었던 거 같아 이 사람이라면 살면서 어려운 일이 있어도 항상 나랑 의논하고 노력해서 극복할 수 있겠구나 싶더라공ㅎㅎ

[익인2]

오 그렇구나 고마워! 결혼추카해!

[글쓴이]

고마웡ㅎㅎㅎ

[익인3]

5개월만에 확신이 생긴거얍??

[글쓴이]

웅웅 확신은 그 전부터 생겼었어ㅎㅎㅎ

[익인3]

와 어떻게 확신이 들어?? 너무 신기해,,

[글쓴이]

윗댓 봐주랑ㅎㅎㅎ 내가 연애를 많이 한 건 아닌데 장기연애 두번이랑 그전에 좀 짧은 연애 두세번 하면서 느낀게 매 연애때마다 그 사람의 단점은 초반에 확 보이긴 하더라고 근데 다만 내가 그 단점을 눈감고 그 사람을 계속 만날 뿐이었어 현남친도 초반에 단점이 보이긴 했는데 내가 이제까지 만나면서 느낀 치명적인 단점은 절대 아니었고 귀여운 수준의 단점이었어ㅎㅎ 보통 그러더라구 결혼은 장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단점을 가진 사람이랑 하라고! 현남친이 그런 사람이기도 했고 장점이 내가 만난 남자들 중에 제일 많기도 했어ㅎㅎㅎ

[익인3]

장점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수용할 수 있는 단점을 가진 사람,, 진짜 와닿는다

[익인4]

둥이 혹시 나이가 어떻게 돼??

[글쓴이]

31살!

[익인4]

비슷하네... 3년 만난 사람이랑은 결혼생각 안했어?

[글쓴이]

결혼은 하고싶을만큼 좋아햇엇는데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고생길이 훤해서 포기햇엇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