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오래만난 익들아 이거 공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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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7년 만났는데

헤어지는 걸 상상할 수 없어

왜냐면 그 사람 자체가 엄청 좋다 너무 사랑한다 이걸 떠나서,

그 사람이랑 헤어지고 남이되면 7년 간의 내 추억과 기억도 다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냥 그 사람이 7년 동안의 내 박물관 같은 느낌이야

어딜 가든 뭘 하든 그 사람이랑 같이 했던 일상이 기억나서 그걸 잊어야 한다면 내 7년 간의 일상도 잊어야 되는 느낌이라 너무 고통스러울 것 같아

익들도 그렇게 생각하니?

[익인1]

나는 아니 그렇게까지는 생각 안 함... 실제로 5년 만나고 헤어졌을 때도 이렇게까지 후유증 없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어

[글쓴이]

내가 좀 과거, 추억 집착이 심하고 성격도 엄청 감정적인 편인데 그래서 더 그런가봐..ㅠ

[익인2]

처음 장기연애할땐 그렇게 생각했는데 한번 헤어져보니까 기간은 아무것도 아니더라고 ㅋㅋ 마음 식으면 추억도 아무랗지도 않음

[글쓴이]

오 그럴수도 있겠다..

[익인3]

장기연애 제법 했는데 사귈 땐 그랬는데 헤어지니까 뭐 어쩔 싶던데. 내 모든 기억,사진에 걔가 있어서 짜증만 남

[글쓴이]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헤어질 땐 차라리 안좋게 헤어지는 게 잊기엔 쉬운 거 같아 미워하면서 잊을 수 있으니께 ㅠ

[익인4]

헤어질정도 단계까지 가면 그런거에 의미부여 안하게됨 난 내 청춘이 아깝다기보다 다음 사람 만날때 사랑이라는게 부질없는 느낌이라 감정의 온도가 달라진게 더 힘들었음

[익인5]

너무… 나도 6년 만나고 있는 중인데 한번씩 애인이 잘못해서(큰잘못ㄴㄴ) 상처 받거나 그럴 때 있는데 헤어짐 자체를 고려 못하겠어… 그냥 얘 없는 일상이 말이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