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셰프 식당이었고 테이블 만석이었어
다 먹고 나서 친구 한 명 화장실 간 사이
카페 매니저로 일하는 친구랑 나는 자연스럽게 테이블 정리했거든?
음식물 조금 남은 거 모으고 컵이나 수저 각각 모아 놓고 식탁위에 음식 흘린 거 티슈로 좀 닦음
근데 다른 친구가 립스틱 바르다가 우리 하는 거 보더니
"이런 거 누가 정리하나 했는데 내 친구들이네, 돈 쓰러와서 치우기까지 하면 누가 칭찬해줌?" 이러는 거야
아니 말을 왜 그렇게 하냐
여기 바빠 보이고 우리는 기다리는 시간이 있으니 한거지
그랬더니
우리 보고 "착한병"? 걸렷다고 함
그래서 그 뒤로 분위기 박살나고
카페매니저 친구는 본인 기분이 안 좋아서 집에 가야겠다고 미안하다고 집 갔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