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직(고졸.전문대졸) 면접 보고 왔는데.
기업이 대기업으로 전환된지 얼마 안됐어. 원래는 A기업의 사내협력업체들 몇십군데가 하나로 합쳐져서 A기업의 자회사로 된거야. 대기업이야.
나는 대기업 생산직군에서는 평균스펙이지만 면접 보고온 기업 기준으로는 고스펙느낌. 산업기사3개 기능사1개 학점4.2점
면접자 나 포함 3명인데 2명은 다른곳 대기업계약직 기간 만료됐고, 나는 쌩신입. 아무래도 여기보다 좋은 곳에서 온사람은 없어. 이직하더라도 중소에서 이직느낌.
처음에 1분자기소개하고 내 체감상 20분정도 가까이 2명이랑만 어떤일하다 왔는지 이런경험은 없는지 이야기하고.
마지막으로 나한테는 면접관 두분이 각각 ’자격이 화려하시다 이정도면 우리기업 말고 A기업(아까 위에서 말한 A기업)도 많이 넣어보셨죠?‘ ’ (다른사람들도 들어라는 식으로) 사람을 10분,20분 보고 어떤 사람인지 판단하기 어렵기에 자기소개서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00씨는 자격증등 학교생활 한거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거같다‘ ’산업안전 자격증도 있으시네요. (다른사람들에게 말하며) 여러분들도 일하시면서 필요성 못느낄수도 있지만 딸 수 있으면 꼭 따세요 요즘은 산업안전 필수 같다‘
병풍이지만 스펙 올려치기 많이 당했어.
이거를 긍정신호로 봐야할까 부정신호로 봐야할까?
+ 마지막할말에서도 맨왼쪽 사람 말하고 그사람 내 왼쪽 사람 말했는데 이분이 ‘기숙사 없으니 원룸 어디서 많이 잡냐’ 질문하니까 면접관이 이 동네 생활에 대한 이것저것 이야기 길어지고 수고하셨습니다 나가셔도 된다 하셔서 나는 마지막할말도 못함 ㅋㅋㅋㅋ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