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물에서 일하지만 같은 사무실 직원 분은 아닌데
하는 업무는 같아서 나름 꽤 자주 보는 사이 ㅇㅇ
나이 차이도 거의 안 나서 만나면 나름 편하게 말 주고 받고 농담도 하고 하지만
사적으로 연락하거나 업무 시간 외에 만난 적은 없는 사람이란 말야?
근데 아까 방금 엘리베이터 앞에서 오늘 그 사람 처음 봤는데
평소에 헤어스타일 전혀 안 꾸미고 왁스 같은 것도 안바르던 사람이 오늘은 샵 갔다온 사람처럼 머리 엄청 이쁘게 하고 왔길래
오 오늘 되게 잘생기셨네요? 이따 데이트 하시나봐요? 하고 툭 던졌는데
"음? 데이트 할 사람 없는데" 이러길래 아 죄송해요 이러고 민망한 분위기 속에서 표정관리 하고 있었는데
"바람 맞았다 치고 대신 데이트 해주실래요?" 이러면서 뒤돌아서 나랑 눈마주치고 씨익 웃는데 와 겁나 설렜어.....
다른 사람때문에 심장 쿵쾅쿵쾅 뛰는거 진짜 너무 오랜만이라서 토나올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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