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자매 남매인 익들 다 들어와봐!!!!

부모님에게 아픈 손가락은 있다고 생각해?

만약 있다고 치면 그걸 내가 느끼면 어떡하지?

항상 전화하고 안부 묻고 돈 벌어서 맛있는 거랑 좋은 옷이랑 그런 것들은 다 내가 해주는데... 부모님이 너무 싫어져서 미치겠어

[익인1]

ㅎㅎㅎ 그러려니 함...

[글쓴이]

나는 자취하는데도 그게 느껴지고... 뭔가 동생들한테 뭘 더 해주려는게 안봐도
그려짐

[익인2]

완전 우리집..ㅎㅎ^^

[글쓴이]

좀 서럽다...

[익인2]

오빠랑 1살차이
오빠는 어릴때부터 몸 안좋았음 (군대면제, 현재 일상생활엔 지장x)
부모님 생일, 결혼기념일, 어버이날 단 한번도 챙긴 적 없음 어릴땐 내가 대신 전부 준비하고 오빠랑 같이 한 척 함(개후회중) 성인되고 나선 그냥 나 혼자 준비
나 한창 시험 준비할 때 오빠는 휴학하고 집에서 히키처럼 살았음. 난 9-23 독서실에 있으면서도 빨래 널고 설거지도 하고 집안일 도와드림. 오빠는 손하나 댄 적x
맨날 집에 처박혀있는 관계로 내가 공부하면서 오빠 밥도 챙겨야되고 배달도 시켜주고 밖에서 포장해서 음식 갖다바침.^^ 부모님은 이걸 당연하다고 받아들임.
오빠가 어릴때 천재취급을 받을 정도로 머리가 좋았음. 팩트긴함. 하지만 이후 중고등학교내내 놀면서 수능망치고 내신망치고 기대 이하의 결과.. 나는 머리는 평범하지만 노력해서 인서울최상위 들어감. but 부모님은 아직도 나 모자란애 취급, 오빠는 천재취급하면서 부둥부둥해줌. ex) 머리가 좋아서 넌 뭘 하든 다 할 수 있어

[익인2]

나랑 오빠 둘 다 서울에서 자취할때 오빠집엔 반찬갖다주고 엄마가 가서 집청소해주고 맛있는거 사줬지만 내 집엔 단한번도^^오지않음. 가족끼리 외식이라도 하면 무조건 오빠 음식 먼저 챙김 먼저 수저드는것도 오빠^^ 내가 알바해서 용돈벌이 하니까 아빠가 용돈 좀 적게 주겠다고해서 알겠다함. 집안 경제사정 안좋다고 오빠거도 줄일거라 했으면서 나중에 까놓고 보니 걘 그대로..~
뭐하는 집구석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익인3]

그냥 그러려니.. 나중가면 걔가 더 잘해주겠지 뭐.. 난 뭐 더 안 챙겨주거든 쓰니도 갖다바치지마..

[글쓴이]

그래야겠다... 그냥 뭔가 서럽고 그렇네

[익인4]

ㅋㅋㅋㅠ 엄마가 사랑 넘치는 편인데도 동생한테 감정 이입하는게 보여 딸 둘 집인데 내가 장녀거든? 엄마가 본인집에서 막내+둘째 이다보니 뭔가 첫째한테 못받은거를 내 동생한테 이입해서 생각하나봐 나 그래서 막내 20살때까지 대학 시간표 짜줬잖아ㅋㅋㅋㅋㅋ한번 엎었어 나는.. 모든게 쟤한테만 유해서

[글쓴이]

와 아주 으여여염병을 하네... 20살이나 됐음 지 시간표는 지가 짜야지 장난까나...

[익인4]

그치 심지어 같은 학교 같은 과도 아님ㄲㅋㅋㅋㅋㅋㅋㅋ난 그냥 동생 따로 불러서 진지하게 대화하고 엄마가 이상한 소리 할때마다 동생 눈치 줬더니 이젠 안하더라^^ 동생이랑 날 잡고 진지한 대화 해봐

[익인5]

우리집도 그래 너무 열받고 밉고 근데 또 받은게 있으니까 고맙고 돌려주고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왜 나만 희생해야되나 싶고 또 나 아니면 누가 챙기냐 싶고...

[글쓴이]

난 이제 안 챙기려고 난 명절에도 안 가고 기념일에도 안 가고 그냥 없는 사람칠래... 지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