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아버님이 요양원에 들어가 계시는데 가끔씩 집(애인 본가)에 오셔서 며칠씩 있다가 가시거든
오늘 갑자기 아버님이 집에 오셨다고 같이 저녁 먹자고 애인 어머니가 애인한테 전화하셨더라고
난 대학원생이라 방학이고 애인은 오늘 연차 내고 아침부터 하루종일 같이 집에서 쉬고있던 중이었는데
전화받고 애인이 넘 미안해하면서 다녀와야 될것 같다길래 아니 당연히 가야지 난 혼자 노는거 개조아한다고 다녀오라고 했거든
미안했는지 밥 챙겨먹고 있으라고 초밥세트에 디저트로 케이크까지!!배민으로 각각 시켜주고 나갔어
근데 나....
나 넘 신나 넘 설렌다!!!!
나 어차피 오늘 자고 갈거라서ㅎㅎ
애인 맘편히 있다 오면 조켔다 나 혼자 영화도 보고 놀게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