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친구랑 가본 익들 있어??

기분 안좋은거 없이 여행 잘 마쳤어? 해외여행 친구랑 가고 손절하는 경우도 많다 들었는데 왠지 알거같아 ㅠ

[익인1]

손절은 아니구 지금까진 잘 지내고 있늗데 약간 정떨어지는 부분 있었어..ㅠ

[익인1]

겨우 4박5일로 다녀왔는데도 그래

[글쓴이]

나도 4박5일인데 지금 3일 지내는 중인데 좀 화가나는 부분 많거든 근데 일부러 분위기 망칠까봐 엄청 참고있는데 진짜 오래된 찐친인데도 여행 가고 너무 정떨어짐

[익인1]

뭐때문인지 알려줄수 있을까..?? 그래도 여행중이면 되도록 참고 넘어가는게 맞긴 한데..

[글쓴이]

말투라고 해야되나 내가 뭔 말을 하면 답하는게 언성높이거나 무시하는 말투인데 원래 한국에서 놀때도 그 친구가 그런식으로 답하는데 그냥 장난식으로 받아들이고 티키타카하긴해 원래 그런식으로 수다떨고 .. 근데 해외여서 예민해지고 한국에서 놀때랑은 다르게 진심이 담긴거같아서 진짜 기분 나쁘고 화가나거든 점점 내가 하고싶은 말도 걔 반응 때문에 안하게 되고 그런 답 들으면 점점 쌓여가서 그런 답 들을때마다 폭발할거같아

[익인1]

헐.. 나랑 너무 비슷한 상황인가같다 나같은 경우는 친구가 사진을 좀 잘찍는 편이고 내가 못찍는단 말이야. 근데 자기는 잘 찍어주는데 내가 하도 이상하게 찍으니까 화가 난건지 사진 찍고 확인할때마다 야..이게뭐야 아니 이거 이렇게 찍으면 어떡해? 이랬음.. 그러다 여행 중반쯤 하도 빡쳤는지 핸드폰 휙 빼앗아가서 나보고 이거!!! 이렇게 찍으라고!!!!!! 아 쫌!!!!! 진짜 사람들 다 있는데서 개크게 소리지름... 와 나 진짜 사진 못찍는건 맞는데 내가 사진기사도 아니고 그걸로 엄청 나 무시하듯 말하고 면박줘서 너무 서러웠었어

[익인1]

근데 여행 다 끝나고 돌아와서 시간 좀 지나니까 그래도 우리가 지내왔던 시간(13년지기야)에 비해 이정도 일은 좀 사소한 것처럼 느껴지고..? 그리고 같이 해외여행 간게 처음이니 걔도 좀 평소와 달띾던 것 같고 나도 좀 예민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고.. 이렇게 생각이 정리되더라고

[익인1]

그래서 일단은 여행 간 김에 마무리는 잘 하고 돌아와서.. 그 이후의 일은 천천히 생각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듯. 그래도 너 돈 내면서 하는 여행인데 괜히 마무리마저 손절엔딩이면 괜히 짜증나잖아 그냥 져준다는 마인드로 그래..그래 하면서 최대한 행복회로 돌려보자 ㅠㅠ

[글쓴이]

1에게
헉 그럼 너는 그친구랑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

[익인1]

글쓴이에게
응 앞으로 같이 여행가는건 좀 생각해봐야겠지만 시간 지나면서 미화돼서 그런지 여행가서 좋았던 것들 위주로 기억에 남더라고
근데 좋은 기억마저 못만들 정도로 친구가 널 화나게 한다면..그땐 얘기가 달라질수도 ㅠㅠ

[익인3]

각기 다른 친구 8명이랑 다녀왔는데 처음 두번은 마음 상핶ㅆ지만 여러번 겪으니 노하우생갸서 한번도 감정 안상하고 재밌게 다녀온게 더 많아! 이건 사실 내가 잘해도 친구운도 좀 있어야돼.. 다혈질 감정적이면 절대안되고 좀 인내심많고 긍정적이고 배려잘하는 친구면 괜찮아 이것도 추억이지~ 하면서 잘 다녀오게 되더라.. 뒤끝만없으면 서로 기분상해도 밤에 맥주한잔 하면서 너는 그랬구나 하고 넘기기 쌉가넝

[익인4]

난 싸우진 않았는데 도착한 날부터 오는 날까지 친구가 아팠음…

[익인5]

왜 없겠어 당연히 있지 근데 이거가지고 손절까지 가기는 좀 애매해서 걍 지내는거지 뭐

[익인6]

나도 그거 듣고 걱정했는데 한순간도 기분 나쁜적이 없었음 너무 잘 다녀옴!

[익인7]

두번은 너무 잘 다녀왔는데 한번은 손절했어

[익인8]

5번 가봤는데 3번은 무사히 잘 갔다왔고 1번은 중간에 싸웠는데 화해 잘하고 잘 지냈고 나머지 1번도 저친구랑 갔다온건데 여행 잘 갔다와서 대화해보니 즐겁긴했지만 안맞는 부분이 서로 있었더라고 그래도 그것도 술마시면서 잘 얘기했고 전체적으로 둘다 만족함

[익인9]

평소에 엄청 자주 만나는 애랑 다녀왔더니 문제 없이 너무 재밌었어

해외여행은 아니고 친한 친구(근데 내가 묘하게 맞춰줘야 하고 얘랑 있으면 본래의 나답게 행동 안 됨)인 애랑 옆 도시에 당일치기 놀러갔다 왔는데, 하루종일 재미없고 돈 아깝고 혼자 있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ㅋㅋ

성향 진짜 비슷하고 그냥 나 같은 친구랑 여행 다녀온 건 개꿀잼이었어. 애초에 나 같으니 싸울 일도 없고 서로 생각이 깊어서 배려도 잘 하고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해외여행 간 애랑 모든 계획을 짜고 예약을 하는 게 물흐르듯 자연스러웠어. 그냥 평소 대화하는 것처럼!
다른 애들이랑 계획 세울 땐 좀 은근 비즈니스 느낌나서 스트레스. 빨리 예약해야 되는데 상대방은 아무 생각없고.. 답답하더라 계속 ㅋ

[익인10]

난 힝상 넘 재밌게 잘 갔다왔음

[익인11]

둘 다 무던한 성격이몀 ㄱ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