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동홍 라인 경제학과 4학년인데 유교과 가고싶어ㅠㅠ

사기업은 관심없어서 여태껏 공기업만 생각해왔는데 요즘들어 유치원교사 하고싶다는 생각이 커지고 있어

학교 다니면서 3년동안 아동센터 멘토링하면서 느꼈는데 애들 보는거 너무 재밌고 잘 맞더라규 물론 이게 직업이 되면 다르겠지만 나랑 정말 잘 맞아 ㅠㅠ 진짜 즐기면서 할 수 있을거같아

학교 네임벨류도 나름 괜찮은 편이지만 그거랑 별개로 학과 자체가 나랑 그렇게 잘 맞는지도 모르겠고.. 사기업도 관심없고 .....ㅠ

공겹 인턴했을때 참 좋은 곳이란걸 느꼈지만 즐기면서 할 수는 없을거같다고 느꼈어ㅓ 난 여기 왜 왔을까...엉엉

[익인1]

와 나도 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나랑 똑같은 사람 첨 봐.... 경제학과도 적성에 안맞고 나도 아동센터 봉사 했는데 아이들 넘 귀엽고 내가 젤 잘할 수 있는 게 이거 같음ㅋㅋㅋ 유교, 사복 너무 끌린다

[글쓴이]

그러니깐.... ㅠㅠㅠㅠㅠㅠ

[익인2]

내가 그 생각으로 4학년 때 재수해서 유교과 감ㅋㅋㅋㅋㅋㅋㅋ

[글쓴이]

어땠어..?

[익인2]

아 애들이랑 잘 맞아서라는 이유만으로 선택한 건 아니었어 아직 실습만 해보고 일은 안 했는데 전공 학문은 지난 과보단 잘 맞아서 공부에 대한 자신감 생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 일주일 걸려 하는 걸 나는 하루만에 다 하더라고? 근데 반대로 만들기 같은 건 난 일주일 해도 안 되는 걸 친구들은 하루만에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현장 가서 잘 하리라는 자신감은 없어 보육실습 했던 곳이 꼬투리를 아주 많이 잡더라고......ㅎㅎㅎㅎㅎ 교육실습은 또 만족하며 다녀서 기관 잘 택해야겠다는 생각 들고 비전공자가 애들이랑 잠깐 보는 거랑 전공자가 애들 보육,교육하는 거랑은 확실히 다르구나를 느꼈어 난 어린 동생들을 잘 놀아주는 거지 나의 담당 유아들을 잘 보육,교육하는 건 아녔음 교육실습은 만족하면서 다녔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확실히 내가 너무너무 부족한 건 느껴지더라

[글쓴이]

으왕..... 현실적인 부분은 또 다르구나..? 그래도 익인이가 더 만족하고 행복했으면 다행이다 ㅋㅋㅋㅋ 잘 되길 바랄겡 💙

[익인2]

난 아직 만족해ㅋㅋㅋㅋㅋㅋㅋ 현장 일은 안 해봐서 나의 현실이 맞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쪽 학문은 좀 더 해보고 싶어 근데 막상 또 더 깊게 석박 따면 얘기 달라질 것 같긴 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실습 때 교재교구 만들기 수업 준비 계획안 작성 일지 쓰기 이런 건 진짜 진짜 실습해도 감이 안 잡히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 교육실습 선생님께서 잘 지도해주셨는데 아직도 감이 안 잡혀 이런 지식이 명시적으로 설명하기 어렵고 본인이 경험하면서 찾아내야 하는 것 같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난 둔하고 차이점 잘 못 찾고 그래서......ㅋㅋㅋㅋㅋㅋㅋ 쓰니는 나보다 잘 캐치하지 않을까?

[익인3]

유치원 아이들만 보는 곳 아님...
학부모, 서류, 수업준비, 연수, 장학 등등
고참과 신입만 존재하는 곳임
중간은 다 퇴사하고 튀고 없어ㅎ

[글쓴이]

헉,, 진짜,,?

[익인4]

유치원교사익.. 이 업계에 발 들인게 내 평생의 실수라는 말밖에 해줄수없네

[글쓴이]

왜인지 물어봐두 될까?

[익인5]

내 친구 임용보고 일하는데 만족해 건동홍라인이면 유교 임용도 합격할 같은데?

[익인6]

나 최근에 임용돼서 일하고 있는데 방학 너무 행복하고 일도 아직까지는 할만해 유보통합 때문에 현타와서 그렇지,,^^
애들도 처음에만 힘들지 요즘은 너무 예뻐보이고 퇴근시간 빠른 것도 좋고 금요일마다 조퇴쓰는 것도 너무 좋음!! 근데 그냥 사립유는 수명 갉아먹는 짓인 것 같고 유치원 교사 하고싶으면 무조건 공립와야돼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