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5년 연애라 잠정적 결혼 상대거든?
엄마랑은 애인 가정사같은 사소한 이야기까지 공유할 정도로 엄마도 관심 많고 잘 들어줘
근데 아빠는 진짜 시큰둥해
완전 딸바보 스타일인데
고등학교 때 2년 정도 사귄 애인은 아빠가 밥도 사주고 걔 얘기도 가끔가다 했는데 지금 애인은 얘기해도 관심이 없어보여
관심 없는 척을 하는 건 아닌 것 같아
이야기할 때도 애인 사례 언급되면 아 애인은 그렇대? 이런 리액션 전혀없어 아무 대꾸를 안 해
내가 애인 얘기 너무 많이 해서 그러는 거 아니냐할 수 있는데 애초에 리액션이 없으니 나도 애인을 주제로 얘기 꺼내본 적 없어
내가 생각한 이유는
1. 애인의 어떤 점이 크게 맘에 안 듦. 아직 본격적인 결혼 얘기 안 했으니 걍 적당히 헤어지게 됐으면 함.
2. 내가 혼자 서울에서 자취해서 서울에서는 애인한테 의지하는데 이게 섭섭해서 방어 기제임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