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전에도 신뢰 깨진 일이 한 번 있어서 내가 예민한가 싶었는데 이번에 애인이 나 이사한 집에 오면서 ㄹㅂ오일을 가져다 줌 우리가 원래 쓰는게 있는데 그게 원플원이라서 하나 남는다고 준 거임 근데 내 기억엔 두 개 다 산 것들 개봉했었는데 아예 새거인거임 이상하긴 했는데 내 기억력 문제인가 싶어서 넘겼는데 이번에 애인집 가면서 청소 도와주면서 ㅋㄷ이나 이런거 넣는 박스에 오일 하나 있는 거 봤는데 자그만 파우치에 또 오일이랑 ㅋㄷ이 있는거임(나만 봤음) 근데 걍 모른척 하고 너 혹시 이거 하나 더 샀었냐 했는데 아니라는거임 기억이 안 난대 그래서 그냥... 알았다하고 넘겼는데 담 날 얘 출근하고 난 나중에 걔네 집에서 나왔는데 나오기 전에 정리 대충하면서 봤는데 정확히 그 조그마한 파우치만 그 위치에서 ㅋㅋㅋㅋ 사라진 거임 그냥 솔직히 물어봤는데 자기 안 가지고 갔대 짜증 마구내면서 근데 아무리 봐도 사라졌거든? 밤 사이에 누가 훔쳐간 것도 아니고 나보고 왜 그렇게 집착하냐고 짜증내고...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함? 얘는 내가 제 3의 오일 존재를 긴가민가한 줄 알아 다 봤는데... 그래서 숨긴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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