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자쌓이고 홈런칠만한 선수들 타석에 설때마다 진짜 울거같고
내가 요즘 개인적으로 멘탈나가는 일이 많았어서
남자친구가 기분좋게해준다고 몰래 예매해서 댈꼬간거였는데
경기력이 이래서 8회까지 계속 미안하다 했었어
기분좋게 해주려고 댈꼬왔는데 더 기분 안좋게한거같다면서
8회에 그냥 집에갈까? 막 이랬는데
오히려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니 허니가 콘서트 말아줄거같아서
이대로 집에가긴 억울하다 해서 끝까지 자리지키고있었거든
진짜 8회말에 다들 욕하면서 나가는데 그거 바라보면서 춤추는 치어리더들도 안쓰럽고
희망적인건 9회 타순이 강민호부터여서 남아있었는데
진짜 수비 주전들 다 빼면서 감독이 던진 경기 선수들이 포기 안해줘서 웃으면서 경기장 나옴
9회에 포기안한 선수들한테 박수쳐주고 연호해주고 하는 남아있던 팬들도 진짜 감동그자체였음.
야구는 끝까지 모르는 경기다...지고있다고 절대 먼저 집에가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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