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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야기 참 잘 들어주고...

일은 못하지만 열심히 하려고 해

근데 상사가 나보고

너 보니까 고졸이랑 대졸 차이점 없는 것 같다고 하시는데

왜 칭찬처럼 안 들릴까...

내가 쓸떼없는 이야기까지 리액션 잘해주고 일도 그냥저냥 하니까 그래서 그냥 하는 말 같은 느낌

다른 사람들은 아닌 건 아니다 라고 딱 잘라서 이야기하는데 내가 그러다가는 날 안 좋게 볼까봐 부탁 웬만하면 거절 안 했어(쟤는 고졸이라서 저런가 이런 소리 듣기 싫어서 그랬음..)

스몰토크할 때도 상사가 선을 넘는 것 같으면 다른 사람들은 말 끊고 자기 할 일 하는데 나는 말 안 끊고 리액션도 잘해주고 그러니까....

일도 잘하지는 않아.. 실수도 잦고..

회사 일보다는 잡일을 더 잘하는 느낌...??

컴퓨터 이거 안돼 폰 이거 안돼 이러면 내가 다 고쳐주거든

(컴퓨터 폰 고치는 회사는 아니야 ㅜㅜㅜㅜ)

진짜 현타와.... 너무 슬프다........

나 너무 예민한가 ㅜㅜㅜㅜㅜ

속상해서 화장실와있음....



 
익인1
쓰니가 대졸이면 칭찬아니지
1개월 전
글쓴이
나 고졸인데... 마냥 칭찬처럼 안 들렸어 ㅠ
1개월 전
익인1
그럼 업무공부를 빡세게 해봐 평생 그 직장 다닐것도 아닐거아님 싸바싸바만 잘하고 일 못하면 낙하산이나 아니나 일 못한다고 말 나옴
1개월 전
익인2
쓰니 왜 그렇게 기가 죽어 있어 고졸이든 대졸이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해도 돼
1개월 전
글쓴이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많아서
나도 모르게 기죽게된다ㅠㅠㅜㅠ속상

1개월 전
익인2
ㄱㅊㄱㅊ쓰니가 지금 신입이고 낙하산이라서 더 그런거 같은데 일단 다른 사람들 말보다는 일에 적응하는게 젤 좋을 듯 해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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