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말 한마디만 하면 삐지고 짜증내고.. 집안일 진짜 1도 안 함..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원래도 엄마보다 아빠랑 내가 더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이젠 그냥 손 까딱 하나 안 해... 집안일 안 하는 거까지야 뭐 그렇다 치는데, 일 벌려놓고 안 함..
장보러 가서 이거 저거 하겠다고 손 많이 가는 반찬 재료는 사오는데 사오기만 하고 안 해.. 그래서 매번 날짜 지나서 버리거나 아빠랑 내가 하고 있음.. 그래서 그럴거면 사오지 말라고 한 마디 하면 바로 짜증냄..
기분도 롤러코스터처럼 오락가락하고 회피성향도 심해진 거 같고..
기억력도 많이 안 좋아졌는데 짜증은 늘어서 요즘 엄마한테 맞춰주기 너무 힘들다...
머리로는 이해해야지 이해해야지~ 하는데 쉽지가 않아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