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랑 아무이유 없이 소식 끊겼는데 이런사람 있음?

고등학생 때 까지 일주일에 두번은 보고 연락도 거의 매일 하다가 성인 되고 나서는 연락은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하고 두달에 한번 보는 사이였어

25살 겨울에 만나서 놀고 그 후로 연락 안한지 2년 됨

이제 뭔가 연락 못하겠어 하면 안될 것 같음 ㅋㅋㅋ

들리는 소리에 곧 결혼할 것 같다는데 청첩장이 올지 안올지가 관건일 듯 하다…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시간 지나 생각해보니 궁금하긴 하네

[익인1]

그전에는 왜 연락안해본거야?

[글쓴이]

연락 안한 기간이 차츰 길어진거라서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고… 사는게 바쁘기도 했고 사실 같이 본 세월이 10년이다보니까 걔가 나한테 뭐 서운한게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기분 풀릴 때까지 기다려야지 한 것도 있었어

[익인1]

ㅇㅎ...상대도 그랬을수돜ㅋㅋㅋ큐ㅠㅠㅠ진짜 애매하다...청첩장 왔으면 좋겠넹..

[글쓴이]

그러게 뭔가 먼저 연락하기도 그렇고… 청첩장 안오면 평생 볼 일 없을 것 같은 느낌… 뭔지 알지ㅋㅋㅋㅋ

[익인1]

에궁...ㅠㅠㅠ밑댓보니까 엄청 각별했던 친구같은데 먼저 한번 용기내서 연락해보는건 어때..ㅠㅠㅠ

[익인2]

남친 생기고 연락 끊은거?

[글쓴이]

남친이랑 헤어지고 재회하고 두달인가? 있다가 연락 끊긴건데 남친 있다고 친구한테 소홀하고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어서 아닌 듯

[익인2]

걍 둘 다 서로 별로 잘 맞는 스타일은 아니라고 느꼈던거 아냐?
나는 친구가 결혼할 때 쯤 멀어졌는데 관심사도 달라지고 서로 안맞아서 자연스럽게 연락 끊김

[글쓴이]

그것도 이상한게 원래 셋이 친하고 나머지 한명은 무리가 두개라서 걔랑 나랑 둘이 더 친한 느낌이었어
걔네 집이랑 우리 집 둘다 가정에 불화가 있었는데 상황이 비슷해서 서로 의지도 많이하고 가출?ㅋㅋㅋ도 같이하고 어릴 때는 자매같은 친구였지

[익인2]

쓰니가 말한 상황만으로는 왜 연락 끊겼는지 알 수 없긴 하다...
뭔가 꿍한게 있으면 풀었음 좋았을텐데

[글쓴이]

2에게
그러게… 뭔가 나한테 말 못한 불만이 있었나 싶어 잠깐 기분 상해서 연락 안하던게 한달 일년 이년이 된건가 싶기도 하고 이젠 아쉬운 마음은 줄었는데 그냥 좀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