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둥들 이럴 때 어떡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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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애인 헤어지고 한달만에 지금 애인 만났는데 전애인이 준 상처가 계속 생각나서 (그리운 거 아님 못 잊은 거 아님) 비슷한 상황만 와도 괜히 혼자 슬프고 이러는데 헤어지는 게 나을까 현애인한테 이런거 말하기도 좀 그렇고.. 어떻게 생각해

[익인1]

그게 못 잊은 거 아니야?

[익인1]

인간으로서 미안함을 느끼는건가..? 이것만으로 글케 고통스럽진 않을 것 같은뎀 그 생각 땜에 헤어질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글쓴이]

둥2가 말한 이유가 비슷해

[익인1]

아 미안미안 회사라 내가 대충 읽었어 너가 상처 받은거였구나.. 미안. 초반에는 충분히 그런 생각 들 수 있다고 생각해. 이상한거 아니구 아직은 그럴 수 있어 좀 더 같이 지내면서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 봐 이사람은 같은 상황에서 다르게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일 수 있잖아!!!먼저 약속도 잡아보고 하다보면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 충분히...!!

[글쓴이]

ㅠ..ㅠ 고마워 아직 두번째 연애라 그런가봐

[익인2]

아무리 전 연애가 상처많이 받고 트라우마여도 그걸 현 애인한테 끌고 오면 안됨 현 애인은 그 일이랑 아무 관련도 없으니까 너가 혼자서 마음 잘 컨트롤 할 수 있을 것 같은지 고민해보고 안되면 헤어지는 거 추천 오히려 그런 모습이 현애인한테 상처주는 거임

[글쓴이]

그니까 이거 때문에 고민... 온전히 내 문제인데 끌고오는게 진짜 아닌거니까 하아

[익인2]

어떤 상처고 그게 현애인이랑 어떤 상황에서 나오는지 알려줄 수 있음?

[글쓴이]

전애인이 자영업자라 엄청 바쁜 사람이었어서 일주일에 한번 만날때도 바쁘다 피곤하다 눈치주고 짜증내서 못 참고 헤어졌어 그래서 현애인이랑 데이트 약속 잡을 때 괜히 물어보기 눈치보이고 그럴 때 자꾸 그때 상처 받았던게 생각남 ㅠㅠ

[익인2]

근데 그건 전 애인 너무 특성이고 현 애인은 안 그럴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약속 잡아야지

[글쓴이]

2에게
그렇겠지.. 내가 너무 징징대는 걸까봐 무서웠엉 고마워ㅠㅠ!!

[익인2]

글쓴이에게
뭐 너 전얘기는 하지 말고 그냥 약속 잡을 때 혹시 그날 안되거나 피곤하거나 하면 억지로 괜찮다고 하지 말고 미리 말해달라고 해 그래야 나중에 쌓여서 안 터지고 서로 잘 조율하지

[글쓴이]

2에게
응응 그건 항상 물어봐 고마워 자세히 잘 들어줘서 🥹좋은 하루 보내 !!

[익인3]

무슨문젠데? 난 전애인이 바람펴서 이성문제, 거짓말에 엄청 예민하거든 현애인한테 뭔가 쎄함을 느끼면 막 진절머리나고 얘도 똑같을거라는 그런 망상하다가 말했었음 전애인이 바람나서, 거짓말쳐서 헤어졌다 그래서 이부분에 예민하다 라고 얘기했었음..

[글쓴이]

ㅇㄷ 봐줄 수 있을까

[익인3]

저런거면 너가 극복하는게 맞다고 본다 지금 애인이랑 헤어져봤자 다른애인만나도 똑같을거아냐 그렇다고 연애를 안할것도 아니고 뭐 물론 헤어지고 연애를 어느정도 쉴순있겠지 그래도 지금애인이 심각하게 바쁘지않다면 그냥 평소연애때처럼 이거하자 저거하자 약속도 잡아보고 극복하는게 맞는거같음

[글쓴이]

그치 ? 지금 현애인이랑도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그정도는 보통 연인들 평균인거겠지 내가 너무 많이 만나자고 징징대는 걸까봐 무섭더라구 고마워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