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검사 받았는데

나 평소에 한 시간 이상 집중 못하고 문제 풀 때도 잡생각 많이 하고 물건 진짜 잘 잃어버리고 가만히 못 있는단 말이야 기억력도 안 좋아 항상 쇼츠같은 시끄러운 거 틀어놔야 씻을 수 있고..그래서 난 내가 adhd같다고 생각했고 의사 선생님도 그런거같으니 정식 검사 받아보라고 하셔서 받았거든.. cat 검사 받았는데 모든 게 다 평균을 훨씬 넘는대 정상 기준이 85고 나는 거의 다 120~130정도.. 그럼 나는 adhd가 아닌건가 내가 생각하기엔 내 머리 되게 부산스럽고 국어 지문같은거 풀때도 앞 내용 기억 안나서 글 읽을 때 간략화 해서 정리해서 하고.. 난 내가 당연히 adhd일 거라 생각했는데 선생님이 우울증 치료에 집중하는 게 좋겠다고 하셔서.. 뭔가 싶어 나같은 익들 있어?

[익인1]

우울증 맞고 괜히 정신병 자료 찾아보면서 넘겨짚는거 되게 치료에 안좋더라

[글쓴이]

나는 선생님이랑 상담하던 도중에 물건을 잘 잃어버리지 않냐는 질문 하셔서 그렇다고 하고.. 의사선생님이 간이 검사 해보라고 하셔서 한 이후에 정식 검사 받은거였어.. 내가 막 찾아가서 저 adhd같아요 한 것도 아니었구..

[익인1]

그 "잘"의 빈도 문제라... 몇번 실수 안한건데 크게 실수한 것 처럼 느껴져서(우울이나 불안 때문에) 그렇게 답할 순 있어 근데 결과적으로 아닌건 아닌거니까 ADHD는 이제 잊어버리자

[익인2]

정식 검사 받았는데 그런 수치나온거면 adhd 는 아닌 듯 우울증으로도 저 증상나올 수 있어 믿고 치료 잘 받아

[익인3]

Adhd 있어도 우울증 치료가 먼저임 그리고 우울증이랑 adhd증상 거의 겹쳐 난 adhd고 우울증약도 먹었었는데 우울증 치료 2년정도 해도 효과가 없어서 adhd 의심해본 케이스야 우울증도 adhd에서 비롯된거였구 검사로도 정상 나왔는데 증상이 심해서 약 1년째 먹는 중이야 우리가족 다 adhd증상 보이고 나는 손에 뭐 들고있으면 정신차리고보면 손에 없어 겉옷 지갑 에어팟 아이패드 등등 ㅋㅋㅋㅋ 항상 교복 잃어버려서 우리집엔 언니꺼 두벌 내꺼 두벌씩 있었어 그것도 나중엔 사라지고 또 삼 냉장고에 뭐있는지 까먹어서 유통기한 지나고 시험은 항상 벼락치기만 해왔고 근데 adhd검사로는 집중력 정상나옴 고지능이면 정상으로 나온다더라 (고지능이 아이큐가 높다는게 아니라 사회적 기능이 잘 발달했다는 의미) 난 의사쌤이 아닐거 같다고 했는데 지금은 거의 확신하심…그정도로 의사도 진단하기 어려운게 adhd랑 우울증 구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