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몰래 수능 보면 어떨 거 같아..? 괘씸해?????

부모님이랑 친한 사이인데

자취하니까 내가 어떻게 사는 지는 모르잖아

그래서 몰래 수능 다 보고 나서

합격하고 말씀드리면

어떨 거 같아?

한 마디도 안 한게 서운하려나..? 괘씸하려나..?

22살이고 수험 비용도 다 내가 마련했는데

합격하면 부모님이 등록금은 내주셔야해!ㅜ

근데 국장도 나오고

지거국 갈 거라서 내가 최대한 마련 할 수는 있어

이정도면 말 안 하고 시작해도 괜찮겠지....?

[익인1]

ㄱㅊ

[익인2]

일단 해봐 싫어하시진 낞을듯

[익인4]

나는 알아서 편입하구 그랬는데 장하다고 해주심,,,

[익인5]

결과만 들고 나타나면 화날 이유 없음 오히려 대견할 듯??

[익인5]

지거국이면 학비도 싸서 국장으로 커버하고 나면 낼 거 얼마 안될 거 같은데 부담도 적고 짱인데

[익인6]

해봐

[익인7]

ㄱㄱ 정 안되면 장학재단 대출해도 되잖아

[익인8]

좋은대학합격하면 걍 무조건 좋아하심

[익인9]

ㄱㅊ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몰라서 얘기하기 어려웠다 하면 다 이해하심

[익인10]

아니 걍 안쓰럽고 기특할듯ㅠ

[익인11]

ㄱㅊ

[익인12]

좋은 데 붙으면 좋아하실 구 같은데

[익인13]

여기서 딸 가진 사람 없어서 부모님 심정 대변 못 할듯

[익인13]

일단 내가 겪어본 부모면
뭐가 어찌됐던 말을 안했다는거에 엄청 속상해하시더라
결과가 좋은건 좋은거고

[익인14]

말하고나서 주변 기대 부응 못할까봐 걱정하느니 혼자하고 붙어서 결과 말씀드릴거 같아 나라면!

[익인15]

ㄱ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