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애인 가벼운 자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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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나 나나 둘 다 지방러인데

어제 애인이 축구 본다고 서울 가있는 상황이야

근데 내가 키티 덕후라서 서울 간 김에 k리그랑 산리오 콜라보 하고 있는 

롯데월드몰 가서 키티 굿즈 좀 사와달라 했거든

그니까 애인이 오늘 그까지 가서 웨이팅 몇 시간 기다린 다음에 키티 사다줬어ㅠㅠ

귀찮게 했다고 or 기다리게 했다고 씅낼 줄 알았는데 (사실 7년 만나는 동안 화내는 걸 본 적이 없음)

키티 샀다고 되게 좋아하믄서 거기서 다른 캐릭터 판넬들이랑 사진도 찍어서 보내는거야 ㅠ

넘 귀엽고 성격 좋음 ㅠㅠ

[익인1]

그정도는 할 수 있다 보는데 7년이나 화낸 거 본 적 없다? 꽉 붙들어매라

[익인1]

근데 또 쓰니도 성격 좋을 거 같음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가 나지

[글쓴이]

어우 좋은 말 너무 고마워 ㅠㅠ 우리 아빠가 다혈질이라서 저런 상황이면 백퍼 화낼거란 말이지? 남자라고는 아빠, 오빠만 보다가 화 안내는 남자친구 보니까 저 모습이 너무 천사같아보여..ㅎ.. 꽉 붙들어맬게 ㅠㅠ 고마워

[익인2]

진짜 부롭다,.......

[글쓴이]

너무 고마워 둥이도 예쁜 사랑 허길~~!

[익인3]

왜 7년동안 사귈 수 있었는지 이거만봐도 알겠다

[글쓴이]

와..이 댓글 솔직히 내 입장에서 너무 감동이야.. 좋은 말 해줘서 너무 고마워..

[익인3]

❤️

[익인4]

나도 그런 남자 좋아했는데…
꼭 결혼까지가ㅠㅠ 넘 좋다

[글쓴이]

고마워!! 둥이도 둥이하고 잘 맞는 좋은 분 만나서 결혼까지 골인허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