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 보수적인 편이라 어딜가면 꼭 연락해야하고 사진도 보내야하고 같이간 사람까지 나온 사진을 보여달라 하고 그러거든
그래서 언니랑 나랑 평소에 그런거에 스트레스받고 쌓인게 너무 많아서 이번엔 아예 말을 안하고 둘이 여행을 갔거든
아니나 다를까 둘 다 전화를 안받으니까 어디갔냐면서 화를 내면서 서운하다고 하길래 우리가 다 컸고 이미 경제적인 독립까지 다 한 성인인데 이게 그렇게까지 서운할 일이냐 우리가 어디 여행갈 때 계속 연락하라고 하고 좀 그런게 힘들어서 말 안했다 그래도 부모로서 걱정되는 마음은 우리가 이해하기 때문에 말 안한건 미안하다 앞으로는 말하고 가겠다 말했거든
근데 부모님이 아~ 성인이시구나 죄송해요~ 이런식으로 비꼬는데 대체 이게 화낼 일이라고 생각해..? 언니랑 나랑 둘 다 이해가 안돼서 어떻게 해야되나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