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걔랑 성격 잘 맞았고 놀때 재밌긴 했었는데 이성적 감정은 없었거든
근데 자꾸 나한테 이성적 감정을 드러내는 거야
뭐 다른 남자랑은 이렇게 안 놀았으면 좋겠다 라든지
나랑만 연락했으면 좋겠다
다른 애들이랑 이렇게 만나는 거 상상하니까 싫다
그런 대사들 치는 거 들으니까
친구로 못 지내는게 확실해져서 걍 읽씹했거든
근데 읽씹한 뒤로도 인스타에 계속 좋아요 남기고 자기 혼자 댓글 달고 이러더라고
그렇게 한 달 정도 지났는데
너 부담스럽게 한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도 같이 노는 동안 재밌었다 응원한다 이런 내용으로 엄청 장문이 왔는데
솔직히 말하면 뭐... 나쁜 내용은 아니잖아
근데 난 이것 마저도 미련 같아서 ㅋㅋㅋ
익명이니까 쫌 나쁜 말? 하자면
친하게 지낸 거 2~3주? 정도거든
매일 연락한 것도, 매일 만난 것도 아닌데
뭐가 그렇게 절절해서 보내놨나 싶기도 하고
이걸 답장 해줘야 하나
좋게 말하는데 읽씹하면 빗치 되는 것 같고
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