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전연애 얘기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데 나를 무안주면서까지 그래
어쩔땐 연관 없는 얘기 하는데도 지가 전 연애랑 연관시켜서 생각해
예를들어서
내가 애인한테 너 진짜 귀엽다 귀여워 죽겠어~ 이러는데
애인이
아 토나와~ 내가 무슨 귀여워 이러길래
에엥 아니 너 살면서 귀여워 소리 들어본적 없어??한번도??진짜 짱 귀여운뎅
이러고 나혼자 주접떠는데
애인이 정색하면서
...자꾸 그럴게 전연애에 관해 슬쩍 왜 떠봐? 이러는거야
나도 당황스러워서
아니..걍 동성 사이에서도 들어본적 없냐 그런 말이었는데..하니까
애인이 아 편의점가서 뭐먹지 이러고 말 돌리더라고
전 연애, 전 애인 얘기를 진짜 극도로 꺼려하고
그냥 연애 스타일이 어땠냐 묻는데도
난 그냥 다 좋게 헤어졌고 걔네 다 잘 살았음 좋겠어~이러고 뚱딴지 같은 대답해
내가 좀 멀리 가긴 했는데
설마 아직 미련이 있는건..아니겠지?
왜냐면 나 만나기 직전에
4년 사귄 전애인이랑 4년만에 다시 만나서 기류가 생기려다가 말았대..
그래서 좀 찜찜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