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108/0003255073
이제 겨우 입단한 지 1년, 그것도 낯선 스페인어를 주로 쓰는 외국인 선수가 그런 역할을 맡는 건 쉽지 않을 터. 이에 홍 감독은 "내가 감정에 호소했다"고 웃으면서 "우리 팀이 올해 선발 투수도 부족하고 힘들 테니 그저 후라도 네가 건강하게 로테이션 잘 지켜주고 어린 동생들을 잘 이끌어달라고 형처럼 읍소했다"고 설명했다.
감독의 읍소를 마음 깊이 받아들인 결과, 후라도는 모두가 신뢰하고 따르는 진정한 에이스로서 거듭나기 시작했다. 이제는 에이스로서 책임감마저 즐기는 듯하다. 그 모습에 주축 선수들이 이탈해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홍 감독과 키움 이적 후 처음 1군 투수코치를 경험 중인 이승호 코치도 큰 힘을 얻고 있다.
이 코치는 "후라도는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참 교감이 잘 되는 선수다. 언제 한 번은 내게 농담 식으로 '코치님, 스트레스 받지 마. 내가 잘 던질게. 나 화요일, 일요일 나가잖아? 내가 2승 할게'라고 말한다. 선수가 그렇게 말해주니 코치인 나로서도 참 힘이 된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아 눈물나 후라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 종신큠해라ㅠㅠㅠㅠㅠㅠㅠ
그런김에 오늘 완봉해줘ㅠㅠㅠㅠ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