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중 3년 이상 장기연애 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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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주년 된 커플인데 애인의 의욕?이 좀 사라진거 같아

전보다 더 뜨뜨미지근하고.. 나를 안식처 삼는 기분인데 그만큼 신뢰를 많이 주신 했다만,, 연애에 대한 열정이 떨어진거 같아서 서운하네

이거 자연스러운 과정이야? 연애초 모습까지 바라는건 아닌데 자꾸 서운한일 생기는 빈도가 늘어나서..ㅎ

연락 텀도 원래는 30분이었다면 이제는 1-2시간 텀이고

전화도 일절 안하고 주1회 데이트만 꼬박꼬박 하는중이야

[익인1]

ㄴㄴ 6년 넘게 사겨도 처음보다 더 잘 챙겨줬음

[글쓴이]

그치..? 항상 2년이 고비인가봐 여태껏 늘 2년 쯔음 되면 남친이 변해서 내가 서운해하다가 헤어지는 걸말이었어

[익인2]

그냥 식은거 아냐??

[글쓴이]

그런걸수도 있겠다 남자친구는 이유도 잘 말안해줘서 속을 도통 모르겠어 요즘엔

[익인3]

오잉 전화도 일절 안하는 건 좀 너뮤하네 …
딱 3년째인데 전혀 안 그래

[글쓴이]

원래도 전화 자주 하는 커플은 아녔는데 이젠 아예 안한다 주1회 데이트가 끝이고 평소에 연락(전화든 카톡이든) 티키타카 실시간으로 안해..ㅎ

[익인4]

6년차인데 우린 이제 저래도 아무렇지 않아.. 이미 그만큼 서로 인생에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저정도로 서운해하지 않음 그렇다고 연락 안하는것도 아니고 카톡은 끊기지 않고 전화도 우린 잘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딱히 안하고...

[글쓴이]

흠.. 어렵다 남자친구 마음을 알수가 없어 요즘들어.. 입을 잘 안열어 내가 막 볶는 스타일도 아닌데 물어보면 자기는 다 좋대 근데 누가봐도 열정 떨어진건 보이고..

[익인4]

아마 애인은 식은 맘이 없지 않아 있을걸 ... 너가 요즘 좀 변한거 같이 느껴진다 이렇게 말하면 입 열수도 있어 내 애인이 권태기 왔을때 그랬거든...

[익인5]

글쎄 그게 난 식은 거라고 단정 안 했으면 좋겠어 대화를 해봥
일단 나는 7년반 연애중인데 우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서로 변했다라는 말 한 번도 한 적이 없는 커플이야 왜냐! 우리는 처음부터 우리모습 그대로 만났거든
근데 대부분 초반에는 내꺼 만들려고 더 노력하는 경우가 있잖아? 사귀고 나서는 점차 본인의 모습대로 돌아가는 과정을 상대방은 변했다 라고 느끼는 거고 아마 그런거지 않을까? 하는 나의 생각 !

[글쓴이]

대화를 해도 입을 안열면 어떡하지.. 나도 서로 변했다는 말은 안꺼내는데 속으론 느껴져.. 변했다? 까진 아니고 열정이 좀 식은게 느껴진달까.. 물어보면 다 좋다는데..

[익인5]

감정 쓰는 걸 좀 귀찮아하나ㅋㅋ내 주변 커플 중에 딱 쓰니 애인같은 스타일 있는데 말하는 거 귀찮아하고 감정 쓰는 거 귀찮아하고 걍 다 좋다고 하는 사람있어 근데 진짜로 좋아함

[익인6]

케바케 아니야 난 10년 연애 했었는데 하루종일 연락 안해도 그러려니 였는디 ㅋㅋㅋ..

[글쓴이]

진짜...? 나는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달라진 모습이 지속 되니까 좀 힘들다..ㅜㅜ ㅎㅎ

[익인6]

당연히 글쓴둥이는 나랑 다른 사람이니까 힘들 수 있지 ㅎㅎ

[익인6]

근데 얘기해 속 앓지 말구 흘러가듯이 다른 대화하는 도중에 좀 달라진거 같다이런 식 말고 오롯이 이 대화로만 기억에 남게 얘기해야해 난 항상 상대가 기억했으면 하는 일이나 문제 같은건 그 기억박스가 있는거마냥 상황을 만들어서 얘기하고 기억에 새기게 했걸랑 ㅋㅋㅋ 인지 시켜야하는게 중요한거 같애

[익인7]

나도 2년이 곧인데 서운함이 드는건 없는 것 같아
이전 연애는 2년이 되어갈때 서운함이 극대치였는데
이번 연애는 정말 한결같아
같은 일수에 어땠는지 비교해보니
정말 다르고
아닌건 아닌거였구나 깨달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