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끝나고 이탈리아 갔었을때
주유소에서 주유 어떻게 할지 몰라서 엄청 이것저것 눌러보고 있는데
뒤쪽에 사진같은 모자 쓰고 약간 마르고 불만 많아보이는 아저씨가 주유하면서 자꾸 쳐다보길래 좀 무섭고 부담스러웠는데
그 아저씨는 자기 주유 다하고도 계속 안절부절 못하면서 나 쳐다보길래 신경쓰여서 더 못하고 있었음 ㅠㅠ
한 5분쯤 그러고 있으니까 뚜벅뚜벅 다가오더니 영어는 안통하는지 진짜 아무 말 안하고 무뚝뚝하게 같이 봐주면서 손가락으로 하는거 알려주고
그러더니 쿨하게 자기 차 타고 떠나심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