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좀 자주 드시고 장난도 너무 좋아하고
하고싶은 걸 안참으셔서 기분나쁘면 사람 들리게 중얼거리면서 욕하고 장난식으로 주먹질 하고 (아오~~ 이러면서)
골프치고 캠핑 다니고 그런데 우리집 잘 사는 집도 아님
나 외동인데 20살 이후로 지원 아예 안받거든?
맨날 엄마만 돈 걱정하고 직장 다니시는데 주말 알바를 하셔야라나 고민 하셔 (나한테 지원 못해주시는 거 미안해하셔서)
아빠는 게임 과금도 하고 (고액은 아님) 뭐랄까 철 없어보인다고 해야하나… 아빠는 철 없게 하고 싶은 거 다 하시고 하시는데 엄마만 고생하고 걱정하시고 그러셔서
아빠가 부모님으로 안느껴져
내가 학기중에 평일 알바 주 5일, 주말 풀타임 근무 하면서 겨우 월세랑 학비, 생활비 버는 거 엄마는 안타까워하고 미안해 하고 하시는데
아빠는 ‘아빤 더 고생했어~’‘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하는 거야~~!’이런 식이셔서
아빠한테는 미안한데 가끔 좀 한심하기까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