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직장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면서 뭔가 아빠를 이해하게 됨
(혹시라도 직업 비하등등의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아버지랑 나랑 '포유류'라는 직업군이야
우리 아빠는 같은 직업군이지만 '고양이과'에서 근무하고 나는 '개과'에서 근무함
나는 어떻게 '포유류'가 저럴 수 있지했는데 어쩌다가 우연히 '고양이과'로 와서 근무하게 되고 나서
와 만나는 사람들이 전부 아빠1, 아빠2, 아빠3인거야
그러다가 아빠 고충 이해하게 됨 그리고 여전히 집에서 별로인 아빠 모습 보면 빡치지만
그래도 과거에 모르던 내가 100만큼 빡쳐서 뚜껑열려서 싸우자 아빠야 모드였다면
지금은 한 30정도로 빡쳐서 엄마랑 아버지 사이에서 중재도 해보려고 하고 그럼
나는 '고양이과'에서 다시 '개과'로 가길 희망하지만, 그래도 이런 경험 때문에 망할 '고양이과' 경험해본거 진짜 고맙게 생각함
익들한테 아빠 이해 좀 해라라고 꼰대 마인드로 말하려는 거 아니고 걍 이런 경험 자체가 소중해서 나같은 사람도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