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근데 운명? 이라는게 진짜 있나

나 연애에 관심 없어서 그냥 평생 혼자 살겠지 생각했는데

어디 모임갔다가 진짜 첫눈에 확 끌리는 사람 만났거든 그런 기분 처음 느껴봤어

첫눈에 반한다가 이런 느낌인가..? 근데 막 가슴 떨리는 것보단 그냥 끌리는 기분?ㅋㅋㅋㅋㅋ

근데 상대도 그랬는지 엄청 빠르게 가까워져서 결국 사귐.. 운명이라고 하면 좀 오글거리는데 신기하긴해..

[익인1]

와 부럽다 ㅜㅜㅜ난 맨날 짝사랑중인데 ㅜㅜ

[익인2]

나도 그런사람 만나보고파

[익인3]

나도 ㅋㅋ 난 내 남친만 컬러로 보이고 다른 사람들은 흑백처리 되더라 신기했어

[글쓴이]

맞아 진짜 그런느낌..?? ㅋㅋㅋㅋㅋㅋ 뭐 별것도 안했는데 신경쓰이고..

[익인4]

우와 싱기해.. 나는 언제쯤.!!!

[익인5]

마지막 사랑? 은 서로가 알아본다는 말이 있기는 함ㅋㅋ 결혼까지 갈 인연 이거나 한 사람도
근데 그렇다고 끝이 다 해피엔딩은 아니더라

[익인5]

천생연분이 서로 좋아죽는 걸로만 다들 아는데 그런 케이스는 소수고 피터지게 싸우고 갈라설 것 같아도 안 갈라지는 게 천생연분임ㅇㅇ

[익인7]

ㄹㅇ? 신기허다

[익인5]

그치ㅋㅋ 인연이 길기 때문에 안 헤어지고 이어나가는거래

[익인6]

그럼 악연이라던데

[익인8]

나 글쓴이가 쓴 저런 느낌드는 사람 만났다가 만신창이 됐어
좋은 운명인줄알고 다시 무조건 잘될줄알고 나 찾아오겠지하고 기다려야하는건가 절망했는데 악연이면 이제 그만해야하는거구나...

[익인6]

처음부터 끌리고 너무 잘맞는거같고 그럼 악연이래

[익인8]

처음보자마자 한눈에 아 나랑 뭔가 있을것같다 이렇게 알아봤다고 해야할까?
사귈것같다 결혼할것같다 끌린다 잘맞는다 이런건 아니었는데...
내가 연애경험도 엄청 적고 남자도 잘 모르는데 그랬거든 확신에 가까운 그런 생전처음 느껴보는 뭐였어ㅋㅋㅋㅠㅠㅠ
그냥 단순히 사귀고 헤어진게 아니라 나 진짜 뭣진을해도 숨이 붙어있어서 뭘 하기가 지쳐서 그냥 살아있어
미안해 들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주저리가 길어지네...

악연이었구나 정말정말 고마워 정신차리게해줘서
이제 안기다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