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에 정지하고 손을 기어봉에 올리고 있었어
근데 짝녀가 조수석에 있다가, 뒷자리에서 뭐 꺼낸다면서 몸을 돌려서 상체를 뒤로 넘기더라
난 기어봉에 손 올리고 있었으니 팔꿈치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있었어
내가 반응할 새도 없이 짝녀 상체가 내 팔과 팔꿈치에 닿았는데, 그게 가슴이었어
내가 놀래서 '뭐해!?' 라고 말하면서 얼른 팔을 뺐거든?
가슴이 눌릴? 정도로? 닿았었드려서 난 진짜 당황했는데, 짝녀는 '이거 꺼냈어' 하면서 아무렇지 않게 충전기를 흔드는거야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내가 그 때 너무 놀래서 스스로 유교보이여서 이런 건가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