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바람펴서 헤어졌어
믿을수가없다 처음에 시작한것도 애인이 나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엄청 들이대고 엄청 잘해줘서 사귀게 된거고
자기가 정말 잘하겠다고 자기는 이런 연애도 처음이고 연애하면서 이렇게 티 내는것도 처음이라고 주변 친구들도 이젠 티내면서 연애하는거냐고 이럴정도로 나 좋다고 티내고 그랬었어
자기는 자기에 대한 확신이있다고 나랑 결혼할꺼라그러도 엄청 잘해주고 하도 결혼하자하고 서로 나이도있고 사내연애였는데 회사사람들도 우리 사귀는거 다 알고 사내부부도 많은 회사라 우리도 결혼하겠거니해서 같이 살자길래 동거까지 시작했어
근데 어느순간부터 나한테 노력하는게 사라져서 그거에 대해 뭐라 좀 했어 내가 원래 사람이 집돌인데 초반에는 나랑 나가려고 노력하고 그랬는데 절대 안나갈라그러고.. 암튼 6갤 만나면서 밖에 나가서 데이트한게 다섯번도 안 될 정도였어 내가 뭐라했더니 대화 회피하고.. 걍 잘지내자고 이랬는데
계속 계속 뭔가 같은 집에 살아도 외롭고 자꾸 쎄한 촉도 느껴지고 그래서 애써 관심끌라했는데 애인이 집에서 폰만만져도 너무 불안하고 그래서 걍 안쳐다보는 지경까지 갔었거든? 그러다가 애인이 피씨카톡 켜놓고 나간적이있는데 그때 톡봤더니 바람나있었어 ; 막 그 여자랑 내 흉보고;
어쩜 의리도 없이 사람이 그럴수있는지 너무 이해가 안가더라..
근데도 바로 못헤어지겠어서 봐준다했어 그렇게 좀 더 만나다가 걔가 나는 여자들이랑 연락 안하고 지내는거 못하겠다고 그러더라 ㅋㅋ그래서 걍 헤어짐..
결국 그래서 헤어졌는데 하 뭔가 너무 우울하고..
그냥 그냘 폰을 안봤으면 계속 만났을텐데 싶고 별 호구같은 생각만 계속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