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무런 감정을 못 느낀다고 확실하게 여러 번 거절했어
그런데도 은근히 호감 표시하고 어쩔 수 없이 얼굴 봐야하는 날이 있는데 그 날만 기다리고 있다고 하고... 카톡 씹어도 계속 남겨놔 본인 뭐했다, 나 뭐하냐 연락 언제쯤 봐줄 거냐 이런 식으로
부담스럽다 못해 짜증나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고 내가 뭐 썸녀 노릇이라도 해주길 바라나 싶고 연락 남겨 놓는 거 보면 지긋지긋해
엮여있는 사람들도 있고 일도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연락할 수단은 남겨놔야 해서 돌겠어ㅜ 여러 번 말해도 못 알아들으니까 쌍욕이 목 끝까지 차올랐다가 상대방이 20살이라 어리니까...... 마음 약해져서 삼켜........
상대방이 날 좋아하는 게 마냥 좋은 게 아니라는 걸 지금 체감하고 있는데 이거 뭐 어떡해야 좋을까 도와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