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가 좀 특이한건진 몰라도 고졸입사자부터 석박까지 학력이 엄청 다양한데 대화 하다보면 아 이 사람 대학 안 나왔구나, 대학을 나와도 아 취준 안 해봤구나 이런 게 다 느껴짐. 나 눈치 진짜 없는데도..
토플 토익 무슨 시험인지 모르는 거, 알긴 아는데 몇점이 좋은 점수인지 모르는 거, 컴활이나 한국사 자격증 모르는 거, 평균 취업 나이나 난도 모르는 거 등등 대신 일 경력이나 알바 경험, 창업 이런 실무적인 실전적인 거엔 완전 강하고
반대로 명문대 나오거나 석박한 사람들은 20대 초반에 뭐 했는지 얘기만 해도 뭐 연수에 연구에 자격증, 학회, 인턴 이렇게 또 아예 결이 다름.
현역/재수로 4년제 나와서 중간에 교환학생도 좀 다녀오고 반년정도 취준해서 24~26 사이에 취직하려고 아등바등대는 삶만 알다가 되게 신기했음.
근데 난 이런 차이가 일할 때 엄청 티가 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저연차라 그런가 또 그렇지도 않더라? 1, 2년차들은 싹싹하고 성실한 게 더 중요하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