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노래방 가서 몰래 녹음하는 거 이해 가능?

나 중딩 때 친구랑 노래방 자주 다녔는데 걔가 나 몰래 녹음, 동영상 찍어서 혼자 들으면서 나 삑사리 나면 웃고 그랬대 ㅋㅋ 지금은 손절함 시간 지나고나니 애가 이상한 게 한두개가 아니라...;

[익인1]

헐 진짜 이상해..

[글쓴이]

얘가 학원 쌤이랑 가족이랑 뭐 친척같은 사이라고 했는데 내가 국어 시험지 나눠준거 안 풀었다고 얘한테만 말했는데 그거가지고 학원쌤이 꼽줌 그땐 웃으면서 넘겼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개화나 ㅋㅋ

[익인2]

몰래 녹음해서 혼자 들었다고..?? 진짜 싸하네....

[글쓴이]

내말이 내가 말했으면 당연 된다고 하지 근데 자기는 아무렇지도 안ㄹ게 말해

[익인3]

아니 친구는 그걸 왜 녹음해?; 녹음 당하는거 진짜 기분 더럽던데

[글쓴이]

내가 안 된다고 할 줄 알았나봐 그냥 자기 옆에서 몰래 녹음한듯...

[익인3]

아니 영상은 쓰니한테 추억으로 남긴다거나 이유 알려주고 찍는거면 상관 없겠는데 그것도 친구가 몰래 찍은거야?

[글쓴이]

응 난 몰랐어... 자기가 아무렇지않게 말해서 알았어 삑사리 듣고 웃었다고

[익인3]

와 미친 그 친구 이상하네 손절 잘 했어!!!

[익인4]

징난으로 한두번 영상 찍는거 말고 녹음은 너무 음침핟..

[글쓴이]

영상찍으면 내가 쿨하게 말하지... 자기 것만 몰래 녹음한다고 해도 이상하지도 않고

[익인5]

음침 ㄹㅈㄷ

[글쓴이]

하... 지금은 점점 손절했는데 초딩 때부터 지냈던 내가 바보

[익인6]

나 중딩때 겁나 조용한 성격이였는데 학원 친구들이랑 노래방 갔는데, "노래 부르는거 보고싶다 불러봐" 하길래 그냥 조그만 목소리로 불렀는데 모든 사람들이 나한테 시선집중되고, 나 모르는 틈에 그걸 녹음해서 다음날 학원에서 "익인이 노래 부르는거 들어보라고 안들려" 하면서 들었던거 생각남 ㅋㅋㅋㅋ
진짜 싫어 ㅋㅋㅋㅋㅋㅋㅋ이해 가능한 사람 1도 없을듯

[글쓴이]

진ㅁ자... 레전드... 트라우마 겁나 심했겠다 ㅜㅜㅜ

[익인6]

응 저 당시에 학교 학원 다 트라우마가 좀 심했어서 그때도 사실 지금도 사람 피해다님.. 진짜 사람한테 받은 상처는 치유가 잘 안되더라
나 얼굴사진도 몰래 찍어서 그때당시 싸이월드에 내 사진 내 허락도 없이 올린 인간도 있었어 ㅋㅋㅋㅋ 무튼 쓰니도 상처 진짜 심했겠다.. 아고 손절해서 다행이야

[익인7]

음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