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님 예민이랑 센스를 같이 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지금이야 사회생활 짬바로 생긴 센스로 커버해서 예민함이 장점으로 드러나지만...학생 때 나는 주변 변화에 예민하기만 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몰라서 나름 해결하보겠답시고 나서면 과민반응으로 삑사리가 나고...따돌림 당하고...아주아주 고생하고 상처받고 사람이 싫고 치가 떨릴 정도로 혹독하게 데여가면서 눈물로 보냈었단 말이지
애초부터 센스가 좋은 애로 태어났음 좀 더 편하게 살았을텐데...사람 그렇게 많이 안 떠나보내고 나도 상처 덜 받고. 아직도 맘속에 어린애 한 명 어르고 달래가며 같이 걷는 느낌으로 살고 있음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