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애인와의 이별. 제발 도와줘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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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가 시간을 가지고 만나는게 어차피 우리는 헤어질건데 무슨 의미가 있는거냐 하니까

내가찾아왔던것때문에 나를 마주하기가 아직 어렵고 불편해서 그렇고 다른의미는없대..

할말없어서 그냥 그렇구나 알겠어. 하고 끝냈고

걔도 읽고 답장없어.

걔는 그래도 자기가 한말은 지키는애라(사귈때도 애초에 아주 사소한거라도 못지킬거같으면 말을안함)

언젠가 연락이 올거같은데

지금 그냥 걔를 잊고싶은마음반(근데 아직은 죽어도 안잊혀. 그리고 막 슬픔과 화남이 공존해) vs 나중에 다시 만났을때 붙잡고싶은 마음 반이야 ....ㅠ

[익인1]

본인표출 제대로 달아야돼~

[글쓴이]

앗 미안 ㅜㅜ 저렇게하는게아니야?

[익인1]

엉 아니야 상점에서 아이템 산 다음에 수정해서 달아야돼

[글쓴이]

수정했어!!

[익인1]

굿 에휴 쓰니가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는진 모르겠다만....둘이 너무 안맞고...... 그냥 마지막 만남도 갖지말고 냉정하게 잊고살아

[글쓴이]

1에게
나도 사실 마지막문장이 베스트라고 생각은해. 근데 아직 나는 못다한말이 너무 많고 바보같은 소리지만 재회하고싶어 ㅠㅠ

[익인2]

회피형-불안형 연애 절망편같음.. 서로 힘들겠다 쓰니가 좀 진정을 해야 뭐라도 될 듯

[글쓴이]

난 원래 불안형까진 아니었는데 얠 만나고 싸울때마다 잠수타는 일이 반복되니까 점점 불안형으로 변하게된거같고, 이번에도 그렇게된거같아 ㅠㅠ 근데 굳이 상대도 마지막만남을 가지겠다는건 왜일까? 그게 예의라고생각해서..? 그때 내가 노력하면 재회할수있을까? 사약길인거 아는데 상대를 놓칠수가없어 ㅜㅜ

[익인2]

그냥 마지막 만남도 기대 안했으면 좋겠다 쓰니 많이 힘든 거 아는데 걍 그만했으면 좋겠어 지금도 너무 힘들어보여 차라리 병원을 가서 약 먹어… 쓰니가 좀 진정을 해야 될 거 같아 그래야 만나더라도 더 빨리 만나고 잘 이야기하지 만나서 더 안 좋은 모습 보일수도 있잖아

[글쓴이]

근데 상대가 마지막만남을 자기도 갖겠다고 한 이상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연락이 올거같긴해. 왜냐면 걔는 안볼거면 안볼거다 라고 확실하게 말했을 애야. 진짜 병원이라도 가야할거같아. 하루하루 피말라가고 일상생활이안돼

[익인2]

기대하지 말라고 한 건 걍 너무 힘들게 기다리진 말란 뜻이었어 병원 꼭 가봐.. 약 먹으면 감정은 좀 나아질거야

[글쓴이]

2에게
무슨 병원을 가야할까? 정신과? 공황장애 병원으로는 한의원도 많이
나오던데 ㅠㅜ

[익인2]

글쓴이에게
웅 무조건 정신과 지금 공황장애가 아니잖아

[글쓴이]

2에게
심장쿵쿵거리고 숨안쉬어지고 답답하고 머리아프고 이런증상들도 계속 나타나거든 ㅜㅜ 정신과가면 이런것도 상담해주나..?

[익인2]

글쓴이에게
웅 다 얘기하고 병원가기 전까지 어떤 증상이 있는지 어떤 마음인지 생각해보고 가서 다 말해봐

[익인3]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 자체가 너가 미련이 엄청 남았다는 거... 고쳐지지 않을 문제고 편안해지려면 헤어지는 게 답이라는 거 너도 머리로는 알고 있을텐데 마음이 따라주지 않으니 참 힘들겠다...

[글쓴이]

맞아. 머리는 헤어져야하는거 알고 마음은 안따라주고 상대의 변해버린 모습이 너무 충격이고, 내가 정말 걜 끊어내기위해선 만나서 얘기하고 끝내고싶은데 그마저도 상대는 기약없는기다림을 하라고 하니까 정말 돌아버리겠어

[익인4]

그냥 둥이도 둥이 인생 살아........ 둥이가 전 글에 썼던 거처럼 상대도 상대 입장만 생각하지만.. 둥이도 찾아가고 그런 건 둥이입장만 생각한 거잖아(자주(이전 글에서 별거 아닌 걸로 싸울 때마다라고 써있어서 자주라고 표현함) 싸워서 동일한 루틴이 발생했으면 서로 어느정도 맞춰 나가는 것도 필요하지 않았을까..) .... 음.. 어느정도 만났는지 모르겠지만....

[글쓴이]

200일 넘은 시점에 그 일이 생겼고 거의 한달째 질질끌다가 이렇게 됐어.ㅜㅜ맞아 찾아간거는 내가 잘못했어. 근데 도저히 잠수타는걸 참을수가없었어ㅜㅜ정말 안가면 죽을거같았거든

[익인4]

그리고 내가 상대방 성향은 모르겠지만 둥이한테는 별거 아닌 게 상대한테는 둥이랑 싸울만큼 신경이 쓰이는 부분인데..... 둥이도 일단 상대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싶어... 그리고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랑은 연애하는 거 아니랬어.. 본인 일상 망가지니까.. 우선 다른 둥들 말처럼 상담 먼저 받아봐...

[글쓴이]

맞아. 상대도 그일때문에 힘들었겠지. 나도 좀 더 기다려줄수있었는데 7일간 연락없고 4일동안 안읽씹을 하니까 정신을 차릴수가없더라

[익인4]

그냥 상대는 둥이가 없는 시간에 익숙해지는 거고, 둥이도 그 시간동안에 둥이 일상을 우선 찾아.. 본인 때문에 무너지는 사람이랑 부담스러워서 만나고 싶지 않아할걸?.... 둥이가 말하는 그 일도 뭔지는 모르겠지만 상대가 회피형인지 그냥 일부러 엿먹으라고 씹는건지는 사실 본문에 단편적인 것만 봐서는 몰라.. 둥이가 이전글에 표현한 헤어질 정도가 아닌 << 이 사건조차도 상대한테는 헤어짐을 생각할 정도의 계기였을 수도 있고 그 과정에서 그랬을수도 있으니까... 평소에 갈등 해결 방식에 따라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이런 게 판단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그리고 이전 글에서 자기아직안풀려서얘기하기싫다고 오길래 나도 그거보고 너무 화나서 뭐라했는데
<< 이것 또한 상대의 성향을 이해한 거 같지 않아서.. 내 생각에는 만나도 또 똑같을 거 같아..

[익인5]

나 비슷한 상황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냥 보기 싫은거였음.. 보기싫다 하면 또 붙잡고 난리칠거같으니까 그 상황 마저 회피하는.. 결국 안봤고 난 마지막까지 구질구질 붙잡다가 싹 다 차단 당하고 끝났어
다시 돌아가면 그냥 내가 먼저 놔버렸어야했다고 생각 해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결국 시간이 다 해결해 주더라ㅠ.. 어느정도 진정 된 후에 다른 사람 만나니까 싹 잊혀졌어 지금은 다시 만나자고 빌어도 절대 안만나

[익인6]

지금 제정신이 아니라그래 2-3주만 더 생각해봐 그럼 정신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