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애들한테 외모 강박을 심어주는 걸로 보여?

( 나도 여자고 애들도 여자야 )

학원에서 외모 관심 많은 학생들은

종종 오늘 화장 너무 맘에 안 든다거나

오늘 머리 푼 거 별로인 거 같다

막 성형하고 싶다 말할 때가 있거든?

그럴 때마다 나는 화장 안 해도 이쁘다

성형 안 해도 이쁘다 머리 푼 게 더 이쁘다

이렇게 말해주는 편인데

어쩌다 친구랑 대화하다가 이 얘기가 나왔다?

근데 애들한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게

더 외모 강박 심어준다면서 내가 이상하다는 듯 말하는데

이런 게 왜 외모 강박을 심어주는 거야..?

이런 말 하는 내가 이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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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친구가 이상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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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나이대면 쓰니가 말 안해도 외모강박에다가 외모 신경쓸 나이라 오히려 쓰니말이 애들한테 외적으로 꾸미는데 도움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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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보단 정확한 멘트를 알아야 됨.. 오해하게끔 말했을수도 잇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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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예민하네 너 말고 다른 친구 없을 것 같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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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도인 건 알겠는데 나는 오히려 ‘이쁘다’ ‘어쨌든 이뻐야 하는구나’에 꽂혔던 것 같음((((어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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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보고 뭐라하는게 베베꼬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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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기는 뭐라 말 할건지 궁금하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