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알바 한달 하고 그만둬도 ㅇㅈ인 상황인지 봐줘...

금요일 오픈 6시간, 일요일 오픈 6시간 카페 알바임

일요일은 괜찮음 근데 금요일이 문제야

- 오픈 후 5시간 동안 나 혼자 근무함 근데 테이블이 20개가 넘음

- 평일인데 만석됨 ( 손님들 한시간씩 기다림...)

- 음료 제조, 디저트 제조, 빙수 제조, 설거지까지 싹다 해야함

- 빙수 만들 동안 아무 것도 못함.. 근데 빙수 메뉴만 4개라 다른 메뉴 주문 들어올 때마다 매번 기계 씻어야함

- 사장님은 그냥 디저트 몇개만 전달해주고 영업 내내 절대 안옴

- 근데 시급 10000원

2주간 원래 하던 분이랑 같이 일하다가 그저께 처음 혼자 일했는데 진짜 눈물 터지기 직전이었어... 어떤 손님은 환불하시고 어떤 손님은 왜 안나오냐고 화내심

진짜 다음주 금요일이 너무 무섭고 도저히 못하겠어... 손목 거덜나서 어제 하루종일 손목보호대 하고다녔어ㅠㅠ 그냥 8월까지만 하고 그만하겠다고 해도 괜찮은 상황이겠지...?

[익인1]

그만해..... 1명으론 넘 부족하다

[익인2]

나보는거 같네.. 이거맞나싶음

[글쓴이]

나 결국 그만뒀어... 근데 사장이 미친 사람이더라

[익인2]

왜? 그만둔다고할때 머라했어?

이거진짜..여름이라 스무디 프라페 빙수 시간 소요 엄청되고 나다니는곳은 키오스크도 없어서 하다말고 주문받아 중간에 재고없으면 돌아버리지않냐 둘이면 한명이 채우고 한명이 만들고있으면 되는데 스탑됨

[글쓴이]

나는 나 때문에 오히려 매장에 피해가 갈 것 같단 식으로 ㅎ... 그냥 내가 느린 탓으로 해서 최대한 불쌍하게 말했더니 괜찮다고 너무 미안해하지말라고 하더라고
ㄹㅇ 내가 알바했던 곳 같다 정말 사람 할 짓이 아냐

[익인2]

불쌍하게 말해서 그만두는거 ㅇㅋ된거야?
진짜.. 겨울은 안해봐서 모르겠는데 이수준 아닐거라 생각함 애초에 빙수없고 뭘만들때 얼음넣는시간도 불필요
여름은 인간적으로 피크는 당연하고 걍 올타임 2명 놔야한다고 생각한다..

[글쓴이]

2에게
웅... 짧게 일하고 그만두겠다 한거라 그냥 이해한다고 해주시더라고
ㄹㅇ 여름에 빙수 있으면서 한명 쓰는건 그냥 사장 돈 아끼려는걸로밖에 안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