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소개팅으로 만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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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금사빠 금사식이었나봐...두번만나고 엄청 들이대서 사겼더니 두달만에 식었는지 내탓하며 맘 더 안 생긴다는 식으로 말해서 그럼 내가 그만하자라고 하고 헤어졌거든?

근데 상대의 조건(?)만 봤을때는 성적농담 안좋아하고 사친 거의없고 일 운동 집 반복이고 게임 잘 안하고 연락 잘하고 이런것만 봤을때는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었어 물론 두달동안 본 단편적인 모습일수도 있지만 상대의 주변사람도 나에게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고 했었단 말이지? 그래서 그런가 그 상대랑 잘 안맞는건 알았어서 언젠간 헤어질거라는걸 알고 있긴 했는데 괜히..내가 이런 성향을 가진 좋은 사람을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라는 아쉬움이 계속 들어..ㅠ 물론 상대가 다시 연락온다해도 만날 생각은 없는데...뭐가 문제일까ㅜ 내가 너무 첫 소개팅이었어서 목 메이나?

[익인1]

아니 나두 그랬어 ! 소개팅에 살짝 불도저에 단기 연애하고 차였엉 성격차이를 알아서 헤어질건 알고는 있었는데 이정도로 빨리 헤어질줄은 몰랐고 이런사람 어디서 또 만나지 하면서 아쉬워 했는데 걍 딱 그까지인 인연이고 그렇게 인연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뭐가 그렇게 대단하다고 ..내가 그사람보다 잘나지면 되지 뭐 그럼 더 좋은사람이 오겠지 하니까 아쉬움만 있고 별 생각 안들더라!

[익인1]

재회 생각없는건 둥이도 이런사람 못만날거 같다는 아쉬움일뿐이라 생각해! 세상에 널린게 남자야!

[글쓴이]

와 생각보다 이런 경우도 많구나,,,상대도 장기연애만 했던 사람이구 나도 장기연애를 했었어서 당연히 오래가겠거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금방 헤어지니까 더 그렇더라고,,,,근데 인연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 뭐가 대단하다고라는 말 보니까 맞는말 인거 같다..! 나도 그 사람보다 못난게 없는데 그냥 내가 만나본 사람중에 가장 괜찮아보였어서 그랬나봐..(그래봤자 두명이긴한데 ㅎㅎ)뭐 더 오래 만났으면 안 좋은 조건들도 보였겠지만~!!짧았아서 더 아쉬움이 남는거 같아ㅜ 둥이 말대로 나도 자기관리 더 하다보면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지!! 둘다 화이팅이야!!새벽에 위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