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 번째 연애하는 중
이전 연애도 나름 장기로 2년 이상씩 했고...
지금은 한 반 년 됐어
지금 애인이랑 단 한번도 싸운 적도 없고 특유의
기싸움도 없고 서로 정말 안정적으로 잘 지내고 있는데
계속 찝찝한 느낌이 들어
이 사람이랑 안 맞다기보다는 연애라는 관계 자체라는 게 아주 미묘한 스트레스를 계속 안고사는 기분이라고 해야하나
호르몬의 영향이든 뭐든 해서 예민해지는 시기에는 이 스트레스 강도가 확 올라가고
물론 상대방 잘못도 절대 아니고 걍 내가 혼자 안고있는 스트레스니까 혼자서 해결하려하지만
지금 사귀는 사람 정말 좋아하거든 지금까지 했던 연애 중 가장 성격도 맞고 신경쓰이는 거 없고 다 찰떡같이 맞는데 그냥 진짜 미묘한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기분이야
연애 할 때마다 항상 이런 기분이었던 것 같아...
스트레스 안 받는 연애가 가능하긴 해?
이런 생각하는 것조차 애인한테 미안한데 결과적으로 이런 감정의 원인을 찾고 해결해서 좋은 관계로 나아가고싶어